전체기사

2025.09.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올해 수시 입시 본격 스타트, 연세대 지난 1일 논술고사 실시

URL복사

지난 1일 연세대 올해 가장 먼저 논술고사 실시
인문사회계열 논술 문제 '기술문제가 미치는 영향의 양면성' 주제로 출제, 제시문과 논제가 평이하고, 수학 문제도 수열의 정의를 이용하는 '연산 문제' 출제되어 체감 난이도 하락 예상
자연계열 수학은 문항 수가 줄었으나 난이도는 전년 수준으로 출제...올해는 개념의 이해와 적용 능력 및 계산 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로 출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0월 1일 연세대가 올해 가장 먼저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연세대는 논술 100% 전형으로 학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아, 오로지 논술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영어 제시문과 수학 문제가 포함된 인문사회수학통합형 시험이며 자연계열은 수학 필수, 과학 선택형으로 시험을 치렀다.

 

인문사회계열 논술 문제는 <기술발전이 미치는 영향의 양면성>을 주제로 하는 4개의 제시문으로 구성되었다. 그중 하나는 영어제시문, 또 다른 하나는 도표 및 그래프를 포함한 제시문으로 구성되었다. 문제는 두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각각의 문제는 2개의 소문제로 구성되어 총 4개의 문제로 구성되었다. 제시문과 논제가 비교적 평이하여 수험생의 체감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킬러문제로 작용하는 수학 문제는 3차 함수의 형태로 수열의 정의를 이용하여 수열의 합(혹은 적분)의 원리를 이용하여 계산 문제로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다.

 

자연계열 수학 문제는 문항 수는 전년 대비 축소되었으나(4문항에서 3문항) 전반적인 난이도는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전년에는 증명 문제 위주로 출제되었으나, 올해는 개념의 이해와 적용 능력 그리고 계산능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문제 1은 수의 성질과 확률과 통계, 문제 2는 수학1의 부등식과 방정식, 미분과 함수의 개형, 절댓값 함수와 적분, 문제 3은 수학의 원과 접선, 속도 미분 등 범위에서 출제되어있고 문항의 구성요소가 까다로웠다.

 

과학 문제 전년 대비 체감난이도는 하락 예상. 물리는 전기회로의 구성과 저항의 연결에 대한 문제로 수학적 조건이 결합한 형식으로 부분적으로 어려웠으나 체감난이도 감소. 화학은 전년도에 어려웠던 계산형 문항이 줄고 정성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항 위주로 출제되어 작년보다 체감난이도 감소. 생명과학은 자료해석 난이도가 높아 교과학습에 익숙한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지구과학은 지구과학 I을 중심으로 연산형 문항보다 문항 분석이 많아 체감난이도 감소했다.

 

올해 연세대 논술전형 경쟁률은 38.97:1로 전년도 48.47:1에 비해 하락하였다. 치과대학과 약학대학이 99.80: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였고, 건축공학과가 17.25: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었다.

 

연세대를 시작으로 가톨릭대, 경기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홍익대가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수능 이후에는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들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 자연계열 과목별 세부 출제경향

 

- 수학 

 

첫째, 전년 대비 출제 유형에 있어서 문항 수 감소하였다.

둘째, 증명 위주의 문제에서 개념의 이해와 계산 위주의 문항으로 전환되었다.

셋째, 문제 1은 소인수분해와 약배수의 성질, 확률과 통계에서 조건부 확률등을 응용하도록 출제되었으며, 문제 2는 집합의 길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부등식과 방정식, 미분과 함수의 개형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문항의 풀이가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으며, 절댓값 함수와 적분과도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문제 3은 수학의 원과 접선, 속도 미분 등을 활용한 내용으로 출제하였는데 소재의 일부가 이전에 타 대학의 문제 소재로도 종종 언급되었던 부분이기는 하나 점의 이동속도와 관련된 미분 영역과 연계한 것이 새롭다고 다소 까다로웠다고 할 수 있다.

 

- 물리 

 

첫째, 전년 대비 출제 유형 변화는 없으나 출제 전 영역이 물리 II와 연계되어 출제되었다.

 부분적으로 물리 I과 연동되는 부분이 있으나 물리 II의 영역이 주요 주제를 이루고 있다.

둘째, 문제 1은 정전하와 전기력을 활용하는 가벼운 개념이지만 구성의 복잡성과 수리적 과정의 판단등이 필요하다. 문제2는 포물선 운동의 분석으로 물리 II 교과의 기본적인 역학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 3은 전자기 유도와 관련된 수능형 문항으로 물리 I, II과 동시에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문제 4는 저항과 전기회로에 연계된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수리적 처리 과정이 다소 까다롭게 구성되어 있다.

 

- 화학 

 

첫째, 전년 대비 출제 유형 변화는 없었다.

둘째, 문제 1번과 3번은 화학Ⅰ범위에서, 문제 2, 4번은 화학 Ⅱ 범위를 중심으로 각각 출제되었다. 화학 I과 II의 비중이 비교적 고르게 출제되었다.

셋째, 문제 1은 암모니아 합성법과 질소비료의 생성과 관련된 화학 I 교과 상의 내용을 보다 심화하여 추론하도록 하였다. 문제 2는 화학 II의 반응엔탈피와 화학 평형, 화학 I의 화학 반응식을 참고하여 풀이가 가능하도록 하였고, 문제 3은 토양의 산성화에 관한 고등학교 1학년 과학 영역과 화학 I의 내용을 혼합출제 하였다. 문제 4는 완충용액에 묻고 있다. 전체적으로 전년도의 계산 위주의 문항 출제형식에서 벗어나 정성적인 결과를 교과과정의 내용을 통해 유추하고 설명하도록 요구하는 문항이 많으며 난이도 역시 전년도보다는 쉬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 생명과학

 

첫째, 전년 대비 출제 유형에 있어서 자료 해석형 문항이 주를 이루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었다. 전년도와 다르게 소문항 없이 대문항 3개로 출제되었다. 유형 자체의 변화에 따른 난이도 체감이 달랐을 것이라 여겨진다.

둘째, 문제 1, 2는 생명과학 I과 II의 혼합 주제로 출제되었으며, 문제 3은 생명과학 I에서 출제되었으며, 교과 과정의 응용력을 중심으로 출제되었으나 전년 대비 소문항 수의 감소와 자료해석형 문항에 익숙한 수험생에게는 난이도가 낮게 느껴졌을 것이다.

셋째, 출제 범위는 생명과학 I에서 사람의 유전, 인체의 방어작용, 호르몬 등의 영역이 활용되었고, 생명과학 II에서는 효소, 호흡, 진화의 원리 등의 영역이 활용되었다.

넷째, 생태계, 환경 영역은 거의 출제되지 않았으며, 구체적 근거를 논하는 문항으로 문제 성격이 변한 편이다.

 

- 지구과학

 

첫째, 출제 문항이 대문항 3개와 대문항 당 소문항이 2개, 3개, 2개로 문제가 많아지는 변화가 있었다.

둘째, 문제 1, 2, 3 모두 지구과학Ⅰ과 관련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셋째, 전년 대비 난이도는 낮아진 것으로 보이며, 전년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대체적으로 연산형 문제의 비중 증가와 약간의 물리적 지식에 대한 활용력 등이 없이 정성적 성향의 질문들로 구성되었다. 지구과학 I 교과와 관련한 지식이 충분하다면 어렵지 않게 결과를 낼 수 있었을 것이다.

넷째, 문제 1은 지사 연구의 원리와 지층의 생성 순서, 문제 2는 마그마의 생성과 지각의 종류, 문제 3은 단층의 생성과 행성의 물리량 변화에 대한 수학적 원리의 추론을 중심으로 문제를 구성하였다.

(분석 출처=종로학원 )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한미 정상회담] 이 대통령 “두터운 신뢰…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회담 전 미국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돌발변수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마감돼 양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를 재확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이다. 이 대통령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회담 분위기 이끌어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열린 한미 정상회담은 치열한 기싸움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3시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처럼 보인다”고 적어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 문제를 상당 부분 언급하며, “저의 관여로 남북 관계가 잘 개선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여야 대표에 "국정에 국민 모든 목소리 공평히 반영 노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게 가장 큰 책무인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국정에 모든 국민의 목소리가 공평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오찬 회동에서 "우리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민의 복리 증진에 힘을 모으면 참 좋겠다. 대외 협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선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인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지키기 위해 필요해서 하는 과정이고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공개석상에서 '나라의 힘을 좀 길러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다투고 경쟁은 하되 국민 또는 국가 모두의 이익에 관한 것들은 한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인천시청 압수수색 유정복 대선 캠프 수사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시청 공무원이 과거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선 경선 캠프 활동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두고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9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청 본관의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홍보기획관실, 영상편집실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출신 인사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3명은 지난해 4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유 시장을 수행하거나 행사 개최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는 이들 중 일부가 사표를 제출했으나 정식 퇴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캠프 활동에 참여해 사실상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혹에 연루된 10명 가운데 일부는 논란이 불거진 뒤 다시 인천시로 복귀해 사직 철회 요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명확히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 물 등을 분석해 당시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인사들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