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7.2℃
  • 흐림강릉 2.0℃
  • 맑음서울 10.1℃
  • 구름많음대전 10.6℃
  • 흐림대구 7.8℃
  • 맑음울산 6.0℃
  • 연무광주 8.9℃
  • 맑음부산 8.5℃
  • 맑음고창 5.0℃
  • 맑음제주 9.0℃
  • 맑음강화 8.1℃
  • 구름많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8.5℃
  • 구름많음강진군 8.1℃
  • 맑음경주시 6.8℃
  • 맑음거제 9.1℃
기상청 제공

국제

“美소비심리 코로나19 정점 때보다 하락”... 경제 전망 위험 요소

URL복사

WSJ,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크게 하락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소비자 생활고 가중
영국 등 유럽도 10개월 연속 소비심리 떨어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올해 들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한창이던 시기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0여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하면서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개인 재정, 사업 조건, 구매 조건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측정하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최근 크게 하락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20년 2월 101 수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그해 4월 71.8로 떨어졌고, 이후 70~80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급격하게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올해 6월 50으로 추락했다.

 

지난달 58.2까지 반등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초기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소비자들의 암울한 심리 지수는 물가 급등 영향이 반영됐다고 WSJ는 분석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 6월 41년만에 최고 수준인 9.1%를 기록했다. 7월에는 다소 둔화됐으나 소비자들의 생활고는 가중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증시가 약세장이거나 실업률이 평균보다 높을 때도 하락한다.

 

그러나 S&P500지수가 약세장임에도 올해 저점 대비 7% 올랐고, 실업률은 역사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적한 많은 나라에서 소비심리가 하락했다.

 

특히 유럽의 소비자 분위기가 침체됐다.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은 10개월 연속 소비심리가 평균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경제적인 요인이 심리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뉴스 보도가 잇달아 나오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가펜 미국 경제 책임자는 "여러 요인이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데 경제적 요인이거나 비경제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 심리 약화는 미국 경제 전망에 위험 요소로 지적된다. 소비 지출이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소비 둔화로 경제가 침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거듭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리스크로 소비심리 위축을 언급한 바 있다.

 

FOMC의 최근 회의록은 "소비 심리가 악화됐고 가계가 지출 결정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조앤 쉬는 미시간대 사회연구소 부교수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이 계속 소득을 잠식할 것이라는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며 그는 아직 소비지출이 견조하지만 심리 악화는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장동혁, 윤석열과의 절연 본격화...의료·노동정책 공개 반성·사과...“결의문 존중”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소속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동혁 당 대표는 1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해 당내 노동국 신설 등에 대해 “우리 당이 노동자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챙겨 듣고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의 새 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라며 “동시에 지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우리 당의 반성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앞으로 우리 당은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자 여러분과 함께 올바른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개최된 ‘성분명처방 저지 궐기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에서 의료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챙겨 듣지 못하고 급하게 의료개혁을 추진하다 결국 실패했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고 또 의료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저희 국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與,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 장인수 기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고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장인수 기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김현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장인수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제70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벌칙)제2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지금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 취소 거래설이 난무하는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장 민주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실제로 있는 일도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공소 취소는 거래로 될 일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