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서해피격 TF, 유족과 추모제 갖고 연평도행

URL복사

하태경 "내가 위험에 처했을 때 대한민국이 내 곁에 있는가"
이래진 "가족과의 이별 당연하지만 동생의 죽음은 달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위령제가 북한군에 피살된 지 2년여만에 열렸다. 국민의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태스크포스(TF)는 2일 오후 인천 중구 항동7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유족들과 함께 추모제를 갖고, 위령제 및 현장 점검을 위해 연평도로 출항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해경이 숨진 이씨의 월북 근거라며 제시한 7가지 중 감청, 도박 빚, 정신적 공황상태를 제외하면 모두 배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다"면서 "바다 위에 어떤 부유물이 있는지, 배 안에 방수복과 구명조끼가 있는지, 야간 당직 때는 어떤 신발을 신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출항 전 터미널에서 진행한 추모제에는 하태경 국민의힘 TF 위원장, TF 민간위원인 김진형 전 해군 군수사령관,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이대준씨 형 이래진씨,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헌화·묵념과 추모사를 한 뒤 이대준씨 자녀들이 쓴 편지를 대독했다.

숨진 이씨의 아들은 편지에서 "아빠가 살아온 47년을 평가할 자격이 되는 사람들은 20년을 함께 살아온 엄마와 저희뿐이다"면서 "가족과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아빠를 잘 알기에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딸은 "아빠가 (그곳에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동생이 숨질 당시 작은 조카(이씨의 딸)는 초등학교 1학년에 불과해 사망 소식을 최근까지도 알리지 않았다"면서 "지난 2년 동안 아빠만 기다리던 조카는 '지금이라도 말해줘 고맙다'고 하더라"며 회상했다.

또 "가족과 이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동생의 죽음과 그리움은 남다르다"면서 "사고가 나고 지금까지 그 과정을 겪어오면서 너무나도 많은 상처가 있었다"고 호소했다.

 

TF와 유족은 이날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연평도에 있는 해수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인 무궁화 35호에 탑승해 숨진 이씨가 발견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사고 해역을 살펴본 뒤 다음날 정오께 다시 인천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앞서 해경은 지난 2020년 9월 이대준씨 사망 일주일 뒤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씨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씨가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고, 실종 당시 슬리퍼가 선상에 남겨져 있었다는 점 등을 월북의 근거로 제시하면서 '자진월북'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사건 발생 1년9개월 만인 지난달 16일 해경은 "이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면서 중간 수사결과를 번복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