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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다채로운 문화재 활용사업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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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창원특례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서원과 전통산사라는 향토적 공간에 깃든 문화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최대로 보전, 활용하여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다채로운 교육, 체험,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 마산향교(마산합포구 진동면 교동1길 120)에서 첫 선을 보인 「선비고을 선비의 품격」은 올해로 4년 차를 맞는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31호 진해향교 공자 위패 매안지 비석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 과거시험 재현, 국악기 체험, 국악콘서트 등을 통해 지역민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선비고을 선비문화(4~11월, 체험) △유생들의 문화놀이터(5~10월, 체험) △선비풍류의 멋과 흥(5~10월, 공연) △문화재탐방 ‘선비길을 걷다’(7월, 10월, 11월 체험)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비의 품격’와 ‘유생들의 나날’은 선비의 예악과 덕목을 체험하고 국악기를 직접 제작, 연주해보는 기회를 가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2년 중학교 자유학년제 체험할동 과정으로 편성되는 등 역사문화 교육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인정받고 있다. 자세한 일정 확인 및 참여 문의는 창원국악관현악단으로 하면 된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_풍류21」은 창원향교(의창구 의안로59번길 6)에서 창원 중심부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감동을 선사한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5호 창원향교 대성전 뜰에서 펼쳐지는 창작음악극 ‘꽃물 들다’(9월)는 경남국악관현악단 休가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쏟은 비장의 무기이다. 창원 도심 속 울려 퍼지는 국악과 문화재의 만남이 만들어 낸 아름다움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_풍류21(5~11월, 공연) △선비문화, 예악(禮樂)을 잇다(5~6월, 체험) △차(茶)와 음악, 이야기가 있는 “달빛야행”(9월, 체험) △토요문화학교 “신나는 향교여행”(10월, 체험)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일정 확인 및 참여 문의는 경남국악관현악단으로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성주동 불모산에 자리한 천년고찰 성주사(성산구 곰절길 191)에서는 「이와같이 나는 보았다」를 만날 수 있다. 가락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와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불모산 성주사에서 진행하는 고품격 프로그램으로 보물 제1729호 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등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인문학적, 체험적으로 되새길 수 있다. △이와같이 나는 보았다(6~9월, 체험) △부처를 보려는 자 마땅히 마음을 보아야 한다(6~8월, 강의) △성주사 시왕각배재 및 산사문화제(10월, 공연) 총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학 강의와 불교 문화상품 만들기를 통해 문화재 한 점을 만들기 위한 많은 기술자들의 노력과 기원자들의 바람을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참여 문의는 성주사로 하면 된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코로나 19로 느꼈던 시민들의 답답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라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진행하여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문화재 활용사업 추진단체의 노력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다만, 일정에 유동성이 있으니 사전문의 및 예약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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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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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시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꽃처럼 향기처럼’을 펴냈다. ‘꽃처럼 향기처럼’은 전남 함평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가난과 역경을 딛고 올라온 저자의 인생 여정과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꿈과 희망, 그리고 자연과 신앙에 대한 담백한 고백이 담긴 시집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배 시인은 2009년 한울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사랑 고백에 화답을’, ‘세월 묶어둔 끈’, ‘태양! 친구 삼아 걸어라’ 등의 시집과 ‘한번 베임을 위해’, ‘어머니의 마당’ 등의 수필집을 출간하며 꾸준히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집 ‘꽃처럼 향기처럼’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의 모습과 인생의 굴곡을 함께 엮으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성찰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 책은 화려한 수식이나 장황한 비유를 지양하고, 오히려 투박하고 소박한 언어로 삶의 진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어려운 유년 시절과 공장 노동자, 신문팔이로 살아가며 서울의 낯선 거리에서 꿈을 찾고, 검정고시로 학업을 이어간 저자의 삶의 편린이 시편마다 녹아 있다. 저자는 “겨울이 춥고 길수록 봄에 대한 기다림은 더하고, 청운의 푸른 꿈을 품고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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