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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물 출회로 259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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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물 출회로 1.3% 하락한 2590선에서 장을 마쳤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것이 지수 약세로 이어졌다. 다만 엘앤에프의 강세로 인해 2차전지주의 차별화가 나타났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5.98)보다 33.64포인트(1.28%) 내린 2592.34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19% 하락하기도 했으나 점점 하락 폭이 완화됐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4835억원, 외국인이 980억원 순매도하며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은 나홀로 5203억원 순매수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섬유의복(-4%)이 가장 크게 떨어졌고, 종이목재(-3.18%), 건설업(-2.31%), 운수장비(-2.28%), 운수창고(-2.03%) 등이 내렸다. 반면 비금속광물(1.65%)은 나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88%) 내린 6만7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2.20%), NAVER(-1.81%), 삼성SDI(-1.99%), 현대차(-1.89%), 카카오(-2.66%), LG화학(-1.95%), 기아(-2.84%)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34%)과 삼성바이오로직스(0.38%)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1.57)보다 7.77포인트(0.89%) 하락한 863.80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역시 장 초반 2.52% 내리며 순간 낙폭이 커졌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이 점점 축소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578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했고, 외국인은 2억원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은 535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23%), 셀트리온헬스케어(-3.21%), HLB(-5.35%), 카카오게임즈(-1.06%), 펄어비스(-0.86%), 셀트리온제약(-4.03%), 리노공업(-1.18%), CJ ENM(-1.87%) 등이 내렸고, 엘앤에프(8.51%)과 천보(1.18%)는 강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의 7조원 규모의 양극재 거래 협약을 체결한 것이 두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의 하락에도 지수가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해외 지수 대비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낮다는 판단이다.

나정환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중순 이후 이미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미 증시의 급격한 하락에도 하락 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가 2500포인트를 하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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