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22일 오후 여의도 공원에서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내외빈 200여명과 공군 장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창군 60주년 기념탑 제막식'을 거행했다.
'공군 창군 60주년 기념탑'은 1949년 10월 1일, 대통령령 제254호로 창설되어 지난 60년간 빈틈없는 조국 영공방위 임무 완수를 위한 선후배 동료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 항공우주군을 향한 공군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건립됐다.
전투기가 솟구치는 모양으로 만들어진 기념탑은 중앙의 첨탑까지 높이가 13.5m이고, 본체까지는 9m이다. 탑의 중간부 타원은 공군의 단합 및 우주로 넘어가는 대기권을 표현하며, 주변부 4개의 탑은 공군의 핵심가치인 도전·헌신·전문성·팀워크를, 중앙탑은 '미래 항공우주군'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군의 비전을 상징한다.
기념탑이 세워진 여의도 공원은 1948년 우리 군이 L-4를 도입하고 처음비행훈련을 시작한 곳으로 이곳에 주둔하고 있던 비행부대가 공군 독립과 함께 공군비행단(현 제1전투비행단)으로 승격됐다.
공군은 창설 초기 여의도 기지에서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은 L-4, L-5 연락기 20여대와 국민성금으로 도입한 T-6 건국기 10대를 가지고 항공정찰 및 연락임무를 수행했다.
이날 제막식에서 이계훈 공군참모총장(공사 23기)은 "공군 창군 60주년 기념탑은 오늘의 대한민국 공군이 있기까지 수많은 선배전우들이 바친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담겨 있다"며 "새로운 60년에도 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 속에 국가방위의 핵심전력으로써 미래 항공우주군으로의 발전을 다짐하는 우리 공군의 약속도 담겨 있다"고 밝혔다.
공군은 이번에 건립한 기념탑을 통해 모든 공군인은 높은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조국수호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것은 물론, 국민들 또한 공군에 더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군은 이날 저녁 KBS홀에서 공군 창군 60주년 기념 '열린 음악회'를 녹화하고, 제막식 행사장에서 '찬란한 60년, 새로운 비상'이라는 제목으로 공군 역사사진 40점을 전시하는 사진전을 2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창군 60주년 기념식', '6·25전쟁 공군 참전국 용사 초청행사' 등 창군 60주년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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