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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M&A설에 로봇 관련주 들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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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증시에서 휴림로봇을 비롯한 로봇주들의 주가가 들끓고 있다. 삼성전자가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력직인수위원회가 로봇 사업에 대한 육성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관련 수혜감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국내 로봇업체를 인수할 것이란 뜬소문도 나오고 있어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휴림로봇은 지난해 말 675원에 머물렀지만 전날 3835원까지 오르며 올 들어 주가가 5배 넘게 폭등했다. 이 기간 주가상승률은 468.1%에 달한다.

같은 기간 다른 로봇 관련주인 로보로보와 유진로봇 등도 각각 68.9%, 28.1% 상승했고, 지난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유일로보틱스는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두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하며 로봇주 전반에 양호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로봇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로봇 산업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연말 조직개편에서 '로봇사업팀'을 출범했고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신사업 발굴의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LG전자는 일찌감치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현대차 역시 미국 로봇 제조사를 인수하며 로봇 비즈니스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시 로봇 사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로봇주에 힘을 실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달 25일 '미래 먹거리 산업 신성장 전략'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에서 'AI-로봇 디지털 기술 활용 제조서비스 혁신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역시 인공지능 반도체·로봇, 양자, 탄소중립, 항공우주, 바이오헬스 등을 '5대 메카테크'로 규정하고 육성을 약속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로봇산업에 대한 성장성 및 모멘텀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에 피인수될 것이란 소문도 돌면서 막연한 기대감에 기댄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정부정책과 글로벌 주요기업의 성장전략이 발표될 때 변동성이 커지는 특징이 있다"며 "로봇 산업의 성장 방향성이 명확하고, 기술력과 인재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기대감 등이 로봇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하지만 로봇 산업의 고성장이 관련 기업들의 실적으로 확인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성장속도, 본업 실적,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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