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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네이버 주가 하락…임원들 자사주 연이어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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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네이버 주가가 올들어 30만원 밑까지 내려가며 역대 최고가 대비 36% 떨어진 가운데 최근 관리자급이 줄줄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에 주목된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1분기 실적 하락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1등 포털이자 콘텐츠 강자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지난달 최수연 대표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각각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책임리더급들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최 대표와 김 CFO가 매입한 네이버 주식은 각각 314주로, 약 1억800만원 규모다.

책임리더들은 비등기임원인 만큼, 최 대표와 달리 책임경영의 일환으로서 매수했다기 보다 투자적 관점으로 매수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책임리더는 지난 2019년 신설된 직급으로 리더와 대표급 사이에 신설된 중간 관리자급 직책이다. 최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하락한 반면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만큼 잠재력을 가졌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시에 따르면 최지훈 책임리더는 주당 31만9000원에서 32만6000원 사이에서 125주를 매입했다. 김남선 책임리더도 주당 34만7000원에 314주(총 1억895만원)를 사들였다. 이광용·우상훈 책임리더 등도 32만원대에서 소량 매입했으며, 이달에는 조윤식 책임리더가 주당 33만9000원에 58주를 사들였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해 코로나19가 확대되자 성장세를 달리며 7월26일 46만5000원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코스피 시가총액 3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연말께 접어들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1월28일에는 29만7000원으로 올들어 최저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달 4일 30만4000원에서 34만원대까지 반등하더니, 다시 하락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수혜주로 거론됐던 네이버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인해 역성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1분기 실적도 예상 대비 저조하자 주가 하락 확률과 함께 단기적으로 저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018억원으로 전기 대비 14.1% 감소,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8452억원으로 전기 대비 4.3% 감소, 전년 동기대비 23.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566억원으로 전기와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감소했다. 각각 49.5%, 99% 줄었다. 이 같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투자업계에서는 서치플랫폼과 커머스의 부진, 직원 특별연봉 인상 단행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수혜를 받았던 커머스나 서치플랫폼 분야 등이 앞으로 정상화 수순을 밟으면서 역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긴축 정책에 따라 네이버 등의 성장주 선호 현상이 주춤하는 가운데 직원 특별연봉 인상 단행 등의 대내외적 악재도 겹치면서 주가가 갑작스럽게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증권사에서는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키움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이달 하향했다. 대체로 증권사 목표주가는 40만~50만원 사이에 형성됐다.

다만 투자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콘텐츠 사업에서 여전히 고성장을 이어가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주가를 회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의견도 공존한다. 블록체인 사업의 잠재력과 커뮤니티형 메타버스인 제페토, 네이버랩스의 MW, 디지털트원형 메타버스 '아크버스' 등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오는 2분기에는 라인 자회사 라인넥스트가 NFT(대체불가능토큰)거래소 플랫폼 'DOSI(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성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비우호적인 상황이지만, 국내 최고의 종합 플랫폼 업체로서 프리미엄은 중장기적으로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커머스 시장 성장 둔화에도 국내 시장 지배력 확대와 브랜드 스토어와 라이브커머스, 장보기 등 시장 성장을 상회할 수 있는 요인이 충분하다"며 "웹툰과 제페토 등 신사업 부문에서 매출 고성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켜볼 요소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날 오전 11시25분께 네이버는 2.06% 하락한 3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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