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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홍 부총리 “영등포 복합청사·역삼 창업허브, 국유재산 활용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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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거안정 위한 공공주택 차질 없이 공급”
"공공주택 제공 복합건축 개발사업 착실히 추진"
"국유재산, 단순 청·관사 아닌 주거·일자리 지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공공기관 청사 등 국유재산을 활용한 청년층 주거 지원 복합건축 개발 사업과 일자리 지원 창업 공간 추가 사업지 발굴을 약속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동작구 선관위와 청년 공공주택(63호)을 함께 건축 중인 '나라키움 영등포 복합청사'와 국유지를 활용한 국내 1호 청년 창업 허브인 '역삼 청년창업허브'를 잇따라 방문했다.

 

영등포 복합청사는 연면적 5996㎡에 지하2층, 지상 12층 규모로 현재 6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3년 1월 완공되면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전용면적 20~24㎡ 임대주택을 시세 대비 7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노후 청·관사 재건축 시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을 함께 짓는 복합건축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16개 사업지가 선정됐으며 영등포·남양주·종로 선관위 복합청사, 안양세관 복합청사, 관악등기소 복합청사 등을 통해 3000호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홍 부총리는 건설현장을 둘러본 후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공사에 매진하고 있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홍 부총리는 "입지환경이 우수한 곳에 시세 대비 저렴한 주택이 마련됨으로써 청년층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공주택이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남은 복합건축 개발사업도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유지를 활용한 국내 1호 청년창업허브인 '역삼 청년창업허브'를 방문한 홍 부총리는 창업인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었다.

 

역삼 청년창업허브는 연면적 6095㎡,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주변 시세 대비 임대료는 약 70% 수준이다. 옛 KTV(한국정책방송원) 부지에 2019년 10월 신축·개관했다.

 

이곳에는 벤처기업 전용 사무공간과 공용 오피스, 창업자 교육 공간, 다목적홀 등을 제공한다. 현재 '스파크플러스'(민간 공유오피스 임대기업), '코이카 이노포트'(코이카 운영), '소셜벤처허브'(서울시·캠코 등 공동운영) 등이 운영 중이다. 37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약 400명의 청년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청년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상호 협력해 마련한 최초의 공간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도 입주 기업들이 상당히 양호한 실적과 성장을 이룩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영등포 복합청사와 역삼 청년창업허브는 국유재산 개발 및 활용의 청사진을 그리는 시작점"이라며 "단순히 청·관사만을 세우는 것이 아닌, 청년층 주거·일자리 지원을 위해 국유재산을 더욱 다양하고 가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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