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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쌍용차 회생시한 6개월…"최단기간 내 M&A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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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쌍용자동차에 주어진 회생계획안 법정인가 시한이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쌍용차가 충분한 자금조달력을 가진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지가 업계의 관심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복수의 인수 의향자들과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 쌍방물이 계열사 광림을 통해 계열사 컨소시엄을 구성, 쌍용차를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공식화한 가운데 SM그룹과 이엘비엔티가 인수전에 재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SM그룹은 인수전 참여를 부인한 상태다.

현재 쌍용차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쌍방울은 이미 쌍용차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에 구두로 인수 의향을 밝혔고, 이번주 중 인수의향서(LOI)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 등 상장계열사를 중심으로 상장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쌍용차 인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쌍방울그룹은 광림, 나노스, 비비안, 인피니엔티, 아이오케이 등 7개 상장사를 거느리고 있다.

쌍방울은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하며 1000억원대 자금을 확보했으며, 계열사 컨소시엄을 통해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면 인수자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쌍방울그룹의 연간 매출은 4400억원이다. 기존에 인수를 추진했던 에디슨모터스(약900억원)에 비해 규모가 크다. 하지만 매출 2조원대 쌍용차에 비해서는 자금력이 여전히 부족하다. 에디슨을 강하게 반대했던 상거래 채권단이 최소 40~50% 변제율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해야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핵심 인수 주체인 광림과 컨소시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나노스, 아이오케이 등이 순손실을 내고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광림은 지난해 영업이익 113억원을 냈지만 순손익에서는 23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나노스 역시 영업손실 29억원, 순손실 276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오케이는 영업손실 84억원, 순손실 361억원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제2의 에디슨모터스'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에디슨이 제기한 쌍용차와의 계약 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역시 쌍용차의 빠른 새 주인 찾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법조계는 에디슨이 패소할 가능성이 90%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인수 의향 기업 입장에서는 10%의 가능성도 '리스크'라고 판단할 수 있다. 쌍방울의 경우 법원이 에디슨이 제기한 쌍용차와의 계약 해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에디슨과 협력해 쌍용차를 인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쌍방울의 자금력이 에디슨에 비해서는 월등하지만 쌍용차를 인수하기에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과거 인수전에 참여했던 SM처럼 자금력을 갖춘 기업이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오는 10월15일까지 새 주인을 찾아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 인가를 받는 '인가 전 M&A'를 추진할 수 있다. 시한이 지나면 법원이 M&A를 주도하거나 최악의 경우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쌍용차는 최단기간 내 M&A를 추진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쌍용차는 경쟁입찰 방식 뿐만 아니라 수의계약,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스토킹호스는 회생기업이 인수의향자와 공개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한편,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쌍용차는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3월에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고, 한국거래소로부터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에디슨모터스의 인수가 무산되며 상폐사유를 해소하지 못했다. 쌍용차는 이의신청서와 함께 추가 개선기간 부여를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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