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시, 의료버스 개통식 개최…새로운 의료헬스케어 서비스 시도

URL복사

 

[시사뉴스 정문균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거점병원과 방문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맞춤형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 개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감찬 부산은행 은행장, 김성근 현대자동차그룹 TaaS본부 상무, 정흥태 인당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하며 ▲사업보고 ▲기념사 ▲축사 ▲제막 ▲시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는 부산시가 노인인구의 증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의료 취약계층의 공공의료서비스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의료버스는 친환경 전기버스를 개조해 이동형 초음파, 엑스레이(X-ray) 등 전문검사장비를 탑재했으며,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건강검진, 상담, 교육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필요하면 환자정보 공유를 통해 병원의 의료진과 원격협진상담도 이루어진다.

 

의료버스는 시 예산에 부산은행, 현대자동차그룹,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부금이 더해져 운행되며, 개통식에 앞서 자리를 함께한 부산은행과 현대자동차그룹의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상반기에 의료버스 2대를 운행하고, 하반기에 1대를 추가해 총 3대의 의료버스가 부산 전지역의 주야간보호센터 등 의료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의료버스 운영기관으로 부산대학교병원과 해운대부민병원이 선정됐고, 5월에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친환경 전기버스를 의료버스로 활용한 최초 사례인 찾아가는 건강의료서비스 ‘의료버스’는 기존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인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대차의 자동차 기술과 국내업체들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헬스케어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양질의 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진료현장-거점병원’을 연결하는 ‘수요자 중심 의료서비스’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홈케어-현장의료진-거점병원’을 중단없이(seamless) 연계하는 새로운 의료헬스케어 시장의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의료취약계층과 지속적 건강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 등을 대상으로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없는 의료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해져 부산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사회안전망이 확충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펜데믹이 남기고 간 그늘에서 돌봄의 손길을 기다리는 취약계층을 위해 큰 힘이 되어준 협력기관(부산은행, 현대자동차그룹,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부민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라며 “의료와 돌봄을 연계하는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인 ‘의료버스’를 통해 15분 생활권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현장과 병원을 연결하는 새로운 의료헬스케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다...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오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한 주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 권역별 센터에서 ‘2025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술, 또 다른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을 통해 배우고 연결되는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서울문화예술교육주간은 권역별 문화예술교육 센터들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서울 전역의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행사 주간 동안에는 5개 권역별 센터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장르별 특성을 담은 총 37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화)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는 이번 행사 주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동안 5개 권역별 센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21개의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현우 교수의 ‘셰익스피어 이야기’ △서의철x박다울의 ‘거문고 이야기’ △김찬용 도슨트의 ‘한번쯤은 서양미술사: 입체주의부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