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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장선거, 국힘 내부서 가열...공천 결과 예측 힘든 '혼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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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홍준표·김재원 벌써부터 신경전
류성걸·이진숙·정상환도 선거전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대구시장선거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일찌감치 가열되면서 공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3선 수성을 천명한 권영진 현 대구시장을 비롯해 당 대표와 대선주자 경력을 가진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과 김재원 최고위원, 재선의 류성걸(대구 동갑) 등 정치적 중량감을 가진 이들이 서로를 노려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원외에서 종군기자로 유명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인 정상환 변호사 역시 “권영진, 홍준표, 김재원 모두 시장 부적격”이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용돌이의 시작은 홍 의원과 김 최고위원이 일으켰다.  지난 21일 오전 김 최고위원이 참석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6·1 지방선거 공천 시 무소속 출마경력이 있는 자는 15%, 현역 의원은 10%를 각각 감점하겠다고 의결했다.

‘하방하겠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홍 의원은 제21대 총선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해 당선된 경력으로 인해 졸지에 25%의 감점요인이 생긴 셈이다.

홍 의원은 즉각 반발했다. 최고위원회에 앞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김 최고위원이 주도해서 표결에 참여한 것은 법률상 당연무효사유이고, '사술' 표결에 참석한 사람은 지선 출마를 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저는 최고위에서 제 의견을 제시하고 개별사안 표결에 참여했을 뿐이다. 따라서 다른 모든 사안은 당에서 결정하는 바에 따를 뿐”이라고 받아넘겼다.

권 시장도 논쟁에 가세했다. 그는 23일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 의원의 반발과 관련해 “선수로 뛸 사람이 룰 가지고 유리하니, 불리하니 이렇게 얘기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를 관리하는 당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재선의 류성걸 의원도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지난 22일 가칭 ‘류성걸 국회의원 대구시장 출마 촉구 지지자 모임’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류 의원의 출마를 촉구하는 행사를 열었다.

지지자들은 “정권 교체에 따라 대구도 새로운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재정 전문가인 류성걸 의원이 대구를 발전시키는데 가장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류 의원의 사실상 출사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원외인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은 지난 17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미리 출마를 선언한 홍 의원과 권 시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 전 사장은 “홍 의원은 (국민의힘)대선 경선 이후 국민 50% 이상이 정권교체를 원하는데 정권교체를 방해하는 발언과 행동만 했다”며 “대구시장이 되면 윤석열 정부를 사사건건 방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권 시장에 대해선 “무능하다”며 “(코로나 백신 관련)대구의 자존심·명예를 가장 크게 추락시킨 인물이 권 시장”이라고 직격했다.

정상환 변호사도 23일 논평을 통해 “권 시장은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하지만, 염치가 없는 일”이라며 “그동안처럼 하면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홍준표 의원은 시장이 되면 대구에 애정이 없는 시장인 만큼 시민들만 비참해 질 것”이라며 “김 최고위원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 홍 의원에게 25%의 페널티를 부여한 최고위에 참가해 심각한 법적인 문제를 내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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