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삼성전자 성능논란·해킹 사태 잇달아...개미 주주들 '집단 행동'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삼성전자에서 최근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 사태, 서버 해킹 등의 악재가 잇따르며 소비자 신뢰를 잃자 '개미 주주'들이 온라인상에서 집단 행동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삼성전자 정기주총을 앞두고 6~15일 진행 중인 사전 온라인 전자투표를 통해, 최근 일부 주주들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부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블라인드나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경영진에게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자신을 삼성전자 소속이라고 밝힌 한 직원은 블라인드에 '삼성전자 천만주주께 올리는 글'을 통해 노 사장의 선임안과 보수한도 승인안에 대한 반대 주주운동을 제안한 상태다. 이 글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전해져 소액주주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시리즈는 출시 초반 흥행 돌풍을 이어오다 최근 잇단 악재에 부닥쳤다.

삼성전자가 기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리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GOS'가 강제 작동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전자기기 성능측정(벤치마크) 사이트인 '긱벤치'가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인 '갤럭시S22' 시리즈 전 모델을 포함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4종을 평가목록에서 제외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이 긱벤치 평가목록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웨이, 원플러스 같은 중국회사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스마트폰 업계에서도 유래 없는 일로 전해졌다.

이어 같은 날 외국 해커기업 랩서스는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했다고 주장하며 기밀 데이터 일부를 공개하면서 보안 성능 문제까지 불거지며 삼성전자로서는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멤버스 공지를 통해 "GOS에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는 등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직원이라고 밝힌 내부 고발성 글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삼성전자의 소비자 신뢰 문제를 제기하는 글이 끊이지 않는 등 파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황명선 의원 “군부대 식용얼음 식중독 균도 검사 안 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군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식용얼음의 위생 검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의 당국들이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방위원회, 초선, 사진)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육군은 보유하고 있는 제빙기의 식용얼음에 대해 대장균군만 검사하고 있다. 해군과 해병대, 공군은 탁도와 대장균군만 검사하고 있다. 현행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얼음은 세균수가 1 mL당 1000 이하, 대장균 및 살모넬라가 250 mL당 음성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대해 황명선 의원은 “군이 이처럼 축소 검사를 한 이유는 군이 식용얼음에 대한 별도 위생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고 단순히 정수기 물의 검사 기준을 준용했기 때문이다”라며 “군이 자체 규정을 마련하지도 않고, 식약처의 법적 기준을 따르지도 않으면서 얼음 관련한 군의 위생을 방치해 온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 결과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소독용 염소의 잔류량 지표인 염소이온, 유기물 오염정도를 파악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