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포스코가 "내년 3월까지 서울에 설립 될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포항으로 이전한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는 당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포스코 지주회사 설립 의결 후 포항 지역사회에서는 포스코가 포항을 떠날 것이라는 오해가 지속돼 왔다"며 "이에 포스코는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해왔으나 갈등은 점차 깊어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와 포항시는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지주사 포항 이전 등을 전격 합의했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포스코 측은 우선 지주회사를 일단 서울에 설립 후 이사회 및 주주 등에 대한 '설득과 의견수렴'을 거쳐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할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포항시와 지속 협의해 지역사회와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적극 상생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