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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넷마블 북미법인-카밤 합병, 글로벌 공략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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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넷마블이 북미법인과 카밤의 합병을 결정했다. 양사의 자원과 역량을 응집한 시너지를 통해 북미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올 초 단행한 전략적 경영 체제 재편과 제5회 NTP에서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새로운 도전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한 바 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북미법인과 북미 자회사 카밤이 합병한다. 카밤이 북미법인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3월 중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

합병 후 사명은 카밤으로 유지된다. 캐나다에 2006년 설립돼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과 인지도를 쌓아온 카밤의 브랜딩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합병으로 북미법인 조직은 ‘카밤LA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과 같이 GOB(Global One Build)지원과 신규 프로젝트 퍼블리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북미법인을 총괄했던 심철민 법인장은 카밤의 운영총괄이자 카밤LA팀의 총괄을 겸하면서 카밤의 퍼블리싱 역량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합병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카밤은 이승원 넷마블 글로벌 총괄 사장이 맡는다. 이 사장은 카밤의 신임 대표로서 북미 시장 내 넷마블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나아가 글로벌 총괄로서 스핀엑스, 잼시티 등 해외 핵심 자회사 경영에도 전진 배치돼 넷마블의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 환경 속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규모와 역량을 갖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은 그간 북미법인 설립, 실력 있는 현지 개발사 인수 등을 통해 서양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전세계 3위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 인수를 통해 서양 캐주얼 게임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카밤의 경우 넷마블이 2017년 약 9000억원에 인수했다. 카밤의 대표작인 ‘마블 올스타 배틀(글로벌 서비스명: MARVEL Contest of Champions)’은 지난 2014년 출시 이래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 및 전 세계 38개국 앱스토어 매출 톱5를 기록, 최근 매 분기 넷마블 매출 비중의 약 12~15%를 차지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북미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끈 효자 자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넷마블이 최근 공개한 주요 개발 라인업 20종 대부분이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합병이 북미시장 진출 확대 및 넷마블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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