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31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극복 2022 우수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서➉-(주)에어사운드】 기업목표 사회적 약자 위한 ICT 서비스 공급확대

URL복사

국내최초 AI 기반 실시간 음성 문자 자막서비스 개발
발명특허 국방과학기술 대한민국 기술 대전 등에서 수상
15개국 언어 동시 번역 자막서비스도 가능
국내 대학 유학생 유치 증진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90여 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2022년을 맞아 그동안 본지에 게재된 히든기업 중 지난 1년간 코로나19 상황을 잘 극복하여 오히려 경영상황이 개선되고 발전한 기업들을 포함하여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신년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그 열번째로 사운드 및 음성인식분야 전문기업인 (주)에어사운드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주변에서 취미가 공부와 연구냐고 묻습니다. 어떻게 하다 보니 박사학위가 두 개이고 발명특허가 34개 이다보니 그런 오해를 받습니다(웃음). 산업공학을 전공해 주요 대기업 ICT 관련 일을 하게 되고 외국 선진 정보통신기술을 접하면서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석박사를 하게 됐고, 벤처기술경영학 전공 박사학위도 갖게 되었습니다. 회사설립하고 통역 문자자막서비스를 개발할 때만 해도 외국인들을 위해서였는데 의외로 청각장애인이나 난청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우리 기술이 유용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실제로 장애인 전문 HR 기업인 브이드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에어사운드 기술을 접목한 장애인 전문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우리 기업 목표는 세상에 이로운 기술로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 확대에 두고 있습니다.”

 

국립대학인 한밭대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재직하다 2014년 회사를 설립해 올해 대도약의 디딤돌을 만들고 있는 에어사운드의 백민호 대표를 만나봤다.

 

회사소개를 하면.

 

에어사운드는 음향 및 음성인식 기술 보유 기업으로 2014년 한밭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 설립, 음향 및 무선통신기기,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연구소 기업이다. 현재, 다양한 전문가용 무선 마이크로폰, 스마트 무선 청진기 등의 하드웨어 제품과, 실시간 음성문자 자막 서비스, 회의 및 속기록 서비스 등의 음성인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실적은.

 

에어사운드는 설립 초기인 2014년, 소리를 효과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집음(集音)’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시작으로 스마트 강의 시스템, 웨어러블 마이크로폰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였으며, 고도화된 기술은 2016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 특허청장상, 2017년 국방과학기술대전 대상, 2019년 대한민국 기술대전 특허청장상을 수상하였다.

 

2017년에는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확인하여,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1인미디어)를 위한 무선 마이크로폰 사업화를 추진하였다. 국내외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단기간에 약 8천만원 규모의 모금액을 달성하였으며, 이후 지속적인 제품 상용화를 진행 중에 있다.

 

2019년, 글로벌 서비스 사업으로의 확장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음성인식 기술을 이전 받아 하이브리드형 온라인 통번역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였다. ‘사람과 언어를 이어주는 통번역 서비스’를 슬로건으로 한국통번역사협회와의 MOU를 맺어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의료 현장에서 환자 진료 시 청진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보유 중인 무선 마이크로폰 기술을 바탕으로 무선 청진기 개발을 시작하게 되어,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및 격리병동 등을 대상으로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였다. 이를 통한 제품 검증 및 고도화를 진행 중에 있으며, 충남대학교병원을 포함한 가천대길병원 흉부외과,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등 여러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를 점차적으로 확장 해 나가고 있다.

 

현재, 에어사운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Tikita Note(티키타노트) 음성인식 서비스와, 앞선 통번역 서비스 개발 경험으로 실시간 다국어 번역서비스를 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확보된 차별적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 회의록 작성 및 속기시스템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음성인식 기술과 번역서비스를 위한 다국어 서비스를 연동하여 해외 K-콘텐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면.

 

주요 제품으로는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변환하는 회의/속기록 서비스가 있으며, 각종 음성기록을 디지털 데이터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티키타노트 시리즈가 있다. 현재는 대학교 대면 강의는 물론 교회, 학원 등에서 서비스가 가능한 ‘실시간 음성 문자 자막 서비스’인 티키타노트 라이브캡션을 제공하고 있다. 본 서비스는 현장강의 즉, 대면은 물론 비대면 원격 화상 강의 시 적용이 가능하며 부가 기능으로 15개국 언어로 실시간 번역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티키타노트 라이브캡션은 사람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문자 변환하여 이를 자막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강의, 연설, 컨퍼런스 등의 상황에서 강연자가 설명하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또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유튜브나 예능, 영화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때에도 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으며, 실시간 번역 서비스 연동을 통해 언어장벽 없이

 

모든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 해외 K-콘텐트 팬덤을 포함한 많은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해당 솔루션은 현재 다양한 기관 및 기업에서 이용하고 있다. 교육 기자재 공급 기업인 ㈜오맥스의 경우, 본 솔루션이 내장된 교육 기자재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교 수업 내용에 대한 실시간 강의 자막과 함께 수업 내용이 기록된 강의록을 제공하는 등 학업 능률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자사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한밭대, 한국복지대, 강남대 등 국내 여러 대학교에서도 본 솔루션을 이용 중이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강의를 실시간으로 변환되는 문자와 함께 시청할 수 있고, 이를 자신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 외국인 유학생 및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강의 자막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그룹웨어 제공 업체인 타이거컴퍼니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그룹웨어 ‘티그리스(Tigris)’에 본 솔루션을 적용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원격 회의 내용을 각 참가자 별로 자동 기록하여 주는 회의록 작성 기능을 개발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함께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타 기술 및 솔루션 대비하여 에어사운드만의 경쟁력은.

 

에어사운드는 보유 중인 전문인력을 통해 다년간의 최적화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최고 성능의 음성인식 AI를 확보하고 있어 사용자사전, 학습기능, 다국어연동, 하드웨어 연동 등 기본 음성인식 AI에 당사만의 차별적 연구를 접목하여, 현재 국내 및 해외의 타 솔루션 대비 차별적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 아마존, 네이버, 카카오 등의 주요 솔루션과 대비하여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문기업으로 시장의 요구에 빠르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향후 계획 및 성장 전략은.

 

에어사운드는 이미 확보한 차별적 제품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타 솔루션 대비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기업과 제휴를 통해 적용영역,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미래에 다가올 메타버스시대에 글로벌 라이브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장애인 전문 HR기업인 브이드림과의 제휴로 장애인플랫폼을 개발 진행 중이며 AI기반 안면인식 솔루션을 음성인식 기술에 접목하여 장애인을 위한 최적의 전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은.

 

세상에 이로운 기술로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되 사회적 약자를 위한 혁신 기술로 기업의 가치 또한 키워 나가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장애인, 해외에서 유학온 외국 유학생, 다문화 가정 외국인 등 우리사회의 취약 계층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ICT 인프라들은 매우 빈약한 게 현실이다. 이는 기업들만의 문제로 볼 수 없으며 가장 큰 이유는 판매 할 시장이 매우 작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기가 어렵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당사는 브이드림과 함께 현재 재직 중이거나 직장을 구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와 국내에서 유학중인 외국 대학생, 언어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제품 공급을 우선적으로 서비스 할 예정이며, 점차 확대하여 모든 사회 약자를 위한 ICT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미국 간 상호관세협상 타결…한미 동맹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한국과 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양국 협상이 타결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다"며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불(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이 중 1500억 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광복’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뮤지컬, 체험 등 풍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금천구 공공도서관에서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의 기쁨은 되새기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짚고, 구민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마련한 자리다. 작가와의 만남부터 뮤지컬 공연, 체험, 상시 행사까지 금천구 도서관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독산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올바른 역사 인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자유를 만난 날, 작가를 만나다!(8월 9일~30일 매주 토)’, 광복 관련 그림책 독서 이벤트 ‘오늘의 그림책(8월 11일~17일 상시 운영)’을 운영한다. 가산도서관은 ‘되돌아보는 광복절’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삶과 정신을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을 각색한 ‘1인 뮤지컬 공연(8월 27일)’, 어린이 대상 체험 ‘독립운동가 김구 키링 만들기(8월 한 달간)’, ‘태극기 부채 만들기(8월 6일)’ 등을 진행한다. 금나래도서관은 조국의 광복을 이끈 순국선열들에게 보내는 손 편지 시간 ‘광복의 그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