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송용준, 이하 부산센터)는 지난해 지역의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사업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성장단계별 맞춤형으로 액셀러레이팅하여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로컬크리에이터 성장단계별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로컬크리에이터의 비즈니스 성숙도에 따라 도약단계와 성장단계로 구분해 서로 다른 애로사항과 니즈를 해결해 비즈니스 확대 및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부산센터는 도약단계 7개사(▲대현상회▲올바른▲아르프▲조비215▲영화배급협동조합씨네소파▲협동조합매일매일즐거워▲웨이브런)와 성장단계 3개사(▲마일즈▲소요컴퍼니▲블루밍청춘)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했다.
발굴된 로컬크리에이터는 각 단계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지원 받았다. 도약단계는 총 3step으로 소비재 제조기반 로컬크리에이터가 팔리는 로컬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BM확립 교육’부터 로컬 비즈니스 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로컬 라이프 스타일 트립’, 일반소비자와 전문가를 통한 시장검증 프로젝트 ‘퀘스천 마켓’까지의 과정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올바른은 기존 글루텐프리 쌀 어묵에서 부산지역 특산물 ‘기장미역’을 활용한 미역어묵을 새롭게 출시했고, 앞으로도 다시마, 톳 등의 로컬 자원을 활용할 계획으로 로컬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여 갈 것이다. ▲아르프는 부산 영도 로컬 기반의 F&B브랜드로 채소친화 식공간 아르프 키친을 지난 8월 오픈하였으며, 올해 2월에는 로컬 TEA 공간 TEA SOUNDS까지 오픈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성장단계는 ‘투자유치’를 위한 역량강화 및 연계지원에 초점을 두고 로컬 임팩트 투자사, 선배 로컬크리에이터와의 ‘1:1 로컬 비즈니스 멘토링’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위한 ‘전문 투자제안서 제작’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투자사 밋업데이(Meet-up Day)’로 다양한 투자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GRID(Green, Revolution, Impact, Development) FINAL’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확대했다. 또한, 이번 지원 사업에 대한 참여 스타트업의 전체 만족도가 94%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부산센터가 로컬크리에이터간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한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육성한 보육기업 ▲비컴프렌즈와 부산 대표 로컬브랜드 ▲모모스커피가 ‘프랄린피칸’베이커리를 함께 출시했고 해당사례를 바탕으로 서울 연남장에서 ‘콜라보레이션 토크쇼’까지 개최했다. 그 이후에도 비컴프렌즈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영도의 AREA6 팝업매장 입점을 연계 지원했다.
이에 부산센터 변지혜 PM은 “앞으로도 로컬크리에이터가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아래 밀도 있는 브랜드 전략을 수립해 시장진출과 투자유치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로컬크리에이터의 브랜딩을 통해 위한 집중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