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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택한 삶을 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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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 부요하고 윤택한 삶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부단히 노력하여 풍요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게으름으로 궁핍한 삶을 면치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게으름을 경계하는 교훈이 담긴 우화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옛날에 어떤 게으른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어찌나 게을렀던지 일하는 것은 고사하고 밥조차 그의 아내가 입에 넣어 주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오랫동안 집을 비울 일이 생겼습니다. 아내는 자신이 없는 동안 남편이 굶어 죽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궁리 끝에 떡을 실에 꿰어서 누워 있는 남편의 목에 걸어 주고 당부하였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배가 고프거든 목에 걸린 떡을 하나씩 빼서 드세요.”
아무리 게을러도 ‘설마 그 정도는 하겠지’ 하는 마음이 들어 안심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몇 주 후에 돌아와 보니 떡을 목에 건 채로 남편이 죽어 있었습니다. 자기 목에 걸려 있는 떡을 입으로 가져가는 것조차 하지 않다가 굶어 죽고 만 것입니다.
우리 삶에 귀한 교훈을 주는 성경의 잠언에도 보면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해태(懈怠)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잠언 19:15) 말씀하셨습니다.
게으른 사람은 일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손쉽게 많은 재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노력한 것 이상의 대가를 바랍니다. 얻고자 원하는 것이 있어도 땀 흘리며 노력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보면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먹음으로 온 인류는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으리라’는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만으로도 아무 부족함이 없이 살 수 있었지만 힘쓰고 애써 노력해야만 그 소산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창세기 3:19).
정직하고 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실하게 노력하여 그 결실을 얻고자 합니다. 그런데 노력하지 않고 그 열매를 얻으려 한다면 이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지요.
예컨대 기업의 경우, 꾸준한 노력과 성실로 성장과 발전을 꾀하기 보다는 과욕으로 인해 외형만 키우다가 큰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도 게으른 마음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또는 자신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 과도한 소비생활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으른 사람은 범사에 게으른 모습이 나옵니다. 즉 어떤 일을 할 때 시작과 끝이 분명하지 않고 말과 생각이 정돈되어 있지 않으며 행동에도 절도가 없습니다. 시킨 일만 하거나, 그나마 시키지 않으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니 게으른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며 궁핍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언 10:4) 하신 대로이지요.
따라서 게으른 사람은 결코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없고, 부지런한 사람이 풍요롭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위에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해 나가면 자신의 힘과 지혜로는 크게 이룰 수 없는 일이라 해도 그분의 능력을 힘입어 축복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아니하나니 사람의 부귀는 부지런한 것이니라”(잠언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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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정서를 국악으로 풀어낸 창작국악 시리즈 ‘화음 華音’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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