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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러시아에 협력한 우크라이나 국적자 4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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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정보 당국 활동에 연루된 우크라이나 출신 인사들에 제재를 가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러시아 정부의 영향력 행사 활동에 연루된 코자크 타라스 로마노비치, 올리니크 볼로디미르 미콜라요비치, 시브코비치 블라디미르 레오니도비치, 볼로신 올레를 제재했다고 밝혔다.

 

이들 네 명은 모두 우크라이나 국적 남성이다. 재무부는 이들이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의 지시를 따랐다며 "러시아 정보 당국은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고 우크라이나의 자주권을 위협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도록 우크라이나 국적자를 모집한다"라고 했다.

 

코자크의 경우 우크라이나에서 복수의 뉴스 채널을 관리하는 인물로, 코로나19 대응 등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 등 고위 인사를 폄하하는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신 역시 러시아 측과 협업해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들의 권위를 깎아내리는 활동을 했으며, 2020년 미국 대선 영향력 행사로 제재를 당한 인물과도 협력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올리니크는 전직 우크라이나 당국자 출신으로, 지난 2021년 FSB의 지시를 받아 우크라이나 핵심 인프라 시설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한다. 러시아 망명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브코비치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실 부장관 출신으로, 크림반도 러시아 공식 이양 대가로 돈바스에서 러시아 지원 병력을 축소하는 사안에 대한 지지 기반을 구축하는 활동을 했다고 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잠재적인 침공'에 앞서 불안정을 초래하기 위해 활용한다는 게 재무부의 지적이다. 재무부는 "러시아의 영향력 행사 활동 저지를 위해 이런 이들을 식별·노출하려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는 수 년 동안 우크라이나에 불안정을 초래하려 오정보와 영향력 확산 캠페인 등의 혼합 전술을 활용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의 영향력 확산 캠페인은 우크라이나에만 집중되지 않았다"라며 "우크라이나와 그 너머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려는 러시아의 세계적인 캠페인에 계속 맞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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