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5.0℃
  • 구름조금서울 1.4℃
  • 흐림대전 4.6℃
  • 구름많음대구 6.2℃
  • 맑음울산 5.3℃
  • 구름많음광주 5.8℃
  • 맑음부산 6.8℃
  • 구름많음고창 6.0℃
  • 흐림제주 10.5℃
  • 맑음강화 0.8℃
  • 구름많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4.7℃
  • 구름많음강진군 6.7℃
  • 구름조금경주시 6.2℃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남녀·세대갈등 조장은 제2 지역주의" 국민통합 다짐

URL복사

 

"윤석열·이준석, 국민 편가르기 조장"
"나쁜 정치 전형…분열 해소하겠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남녀 갈등, 세대 갈등 조장은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분열을 해소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국민통합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남녀갈등, 세대갈등 조장, 국민 편가르기를 우려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고르디우스 매듭처럼 단칼에 잘라 버리고 특정 집단만을 선택하는 정치는 나쁜 정치다.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글자 페이스북 단막글을 공유했다.

그는 "최근 선거를 보면서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목도하게 된다. 남녀갈등 세대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그렇다"며 "이런 선거 전략은 이전까지 듣도 보도 못한 것이다. 속으로야 그런 생각을 한다해도 차마 입 밖으로 얘기하지 못했던 정치, 선거에서 해서는 안될 금기 같은 것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그런데 제1야당 대통령 후보와 대표가 이런 국민분열적 언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또 버젓이 기사 제목이 되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남녀 갈등, 세대 갈등 조장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세상을 흑과 백으로만 나누고, 국민을 둘로 갈라놓는다는 점에서 제2의 지역주의나 다름없다"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부추겨 상대가 가진 작은 것을 빼앗게 선동하며 자신은 뒤에서 정치적으로 큰 이득을 취하는 나쁜 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저도 2030 청년세대의 성별 갈등을 깊게 이해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전문가를 모셔서 간담회를 하고, 특강도 들었다"며 "여전히 완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성별을 가리지 않고 청년들과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심과 달리, 어느 한 그룹을 적극적인 지지자로 만들어 표를 획득해야 하는 선거에서 영리하지 않은 행보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며 "그러나 정치는 분열을 조장하는 대신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를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쉽지 않은 길처럼 보이지만 저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그 길을 가고자 한다"고 국민 통합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선거는 경쟁과 갈등 속에 치러도 대통령은 다시 대한민국을 통합의 용광로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국민만 믿고 뚜벅뚜벅 가겠다. 국민통합의 길로 가겠다. 응원해 달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