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인권을 향한 발걸음 이어갈 것"
심상정, 저녁 배 여사 빈소 조문키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의당은 9일 고(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가 별세한 것과 관련해 "'6월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의 영면을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동영 정의당 선대위 선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갑작스런 부고에 황망한 마음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고인은 1987년 아들인 이한열 열사 사망 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에 참여하시면서 전국을 돌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셨다"며 "1998년부터는 유가협 회장을 맡아 422일간 국회 앞 천막 농성을 벌여 '민주유공자법'과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내면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당하고 헌신했던 분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앞장서 오셨다"고 술회했다.
이어 "정의당은 고인의 삶을 추모하며 우리 사회의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의 권리를 지키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발걸음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배 여사 별세 소식을 접한 심상정 후보는 저녁 빈소가 마련된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