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8℃
  • 구름많음강릉 1.9℃
  • 흐림서울 4.0℃
  • 구름조금대전 3.5℃
  • 맑음대구 -0.2℃
  • 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4.4℃
  • 흐림부산 5.9℃
  • 흐림고창 2.7℃
  • 구름조금제주 11.9℃
  • 흐림강화 1.5℃
  • 구름조금보은 3.6℃
  • 흐림금산 -0.7℃
  • 흐림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5.3℃
기상청 제공

사람들

【인터뷰 -강경원 변호사】 힘과능력 패기로 영주 르네상스 시대 열겠다

URL복사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 이어 6월 1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선거가 치러진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는 해당 선거일 이전에 생일인 2004년생(18세) 출마도 가능해지는 등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공선법이 시행되는 첫해라 선거권자든 피선거권자든 많은 관심이 쏠리는 선거가 되었다.

2030세대인 MZ세대와 더불어 18세 이상 청년 유권자들의 표심도 중요한 만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철학과 공약 검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2022 지방선거. 이제 ‘꼰대 라떼’의 시대는 물 건너갔다는 사실은 공지의 사실. ‘새 술은 새 부대에’. 과연 누가 새 술을 새 부대에 부을 수 있을 것인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를 비롯해 226개 기초자치단체 선거를 5개월 앞두고 주요 선거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를 만나보는 코너를 신설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경북 영주시 시장에 출마하고자 하는 강경원 변호사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영주는 지금 이대로는 안됩니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입니다. 영주는 한때 인구 18만 도시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근래에는 10만 인구도 유지하지 못할 정도로 쇠퇴하여 경쟁력 없는 도시로 쇠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맺어온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힘있고 능력있는 영주의 새로운 리더가 되어 영주 르네상스를 이뤄내어 20만 영주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겠습니다. 그러려면 기존의 ‘라떼 리더’에서 상대적으로 ‘젊고 패기있는 리더’로의 세대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저는 올해 선거를 계기로 영주가 달라지는 큰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고교(영주 중앙고등학교)졸업 후 서울로 유학(한양대 법대)오는 바람에 30년이상 영주에서 몸은 떠나 있었지만 마음은 항상 영주에 있었고(부모님 형제들이 모두 영주 거주) 쇠락해 가는 영주가 안타까워 5~6년전부터 기회가 되면 영주시장이 되어 반드시 영주를 되살리겠다고 다짐을 했었다는 강경원 변호사는 출마의 변으로 “20년 이상을 공직에서 그리고 10년을 로펌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맺은 정, 관계 풍부한 인맥과 경험을 토대로 양질의 기업체 유치와 예산 확보를 통해서 영주를 새롭게 도약시키고자 합니다. 시정의 대부분을 정부 부처와 대기업으로 뛰면서 영주 브랜드 강화를 위한 세일즈맨 영주시장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에게 영주시장 출마공약을 들어본다. 

 

대기업유치 중소기업 지역대학 살리기 체류형문화관광도시 구축에 주력

 

주요 공약으로 대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살리기를 강조했는데 구체적 방안은.

 

지난해 SK머티리얼즈의 투자확대 기회를 놓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안전과 환경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ESG경영이 기업의 화두인 지금 글로벌 기업인 SK머티리얼즈가 그런 부분을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여 혁신하고, 세제혜택 제공 등을 통해 민간 토지 매입이 좀 더 수월해 지도록 하는 선제적 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요즘 지방의 제일 화두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지역대학 살리기인데 그에 대한 방안은.

 

우리 지역에는 4년제 사립대학인 동양대학교, 전문대학인 경북전문대학이 있습니다.  대기업은 KT&G 등 3개나 있습니다. 이들 대기업과 연계해서 지역 실정에 맞는 특성화 학과를 대폭 개설하고, 인재를 양성해서 기업으로 취직시키는 선순환 고용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바이오 약재 생산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동양대학은 바이오 관련 학과를 집중 육성하고, 경북전문대는 철도중심지 영주 특성에 맞게 해당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하는 전략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지역대학 지원을 위한 시 재정배분도 여기에 맞추어 집행할 예정입니다. KTX이음이 수도권과 1시간 정도로 연결되는 점을 이용하여 지역대학과 코레일이 MOU를 체결하여 통학을 위한 셔틀 트레인도 구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화유산이 많은 영주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의 발전가능성이 많은데 그 인프라 구축방안은 무엇인지. 

 

최초의 사립교육기관인 소수서원, 부석사 등 문화유산이 서울, 경주 다음으로 많고, 소백산 국립공원이 주변에 있고 인삼, 사과, 한우 등 지역특산물이 풍부함에도 관광객들이 찾지 않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이 부족하고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가 부족한데 기인합니다. 3도 경계지역에 위치한 지역의 장점을 활용하여 울진, 단양 등 인근지역과 연계통합형 관광 상품도 개발하여 즐기며 머무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전국적인 체인형 리조트 유치도 매우 긴요합니다. 

 

 

 

몸 떠나 있어도 마을변호사 모교 동창회장 봉사활동 통한 애향운동 해와

 

 

오랜 기간 영주를 떠나 있어 지역사정을 잘 모르고, 지역을 위해 한 일이 없지 않느냐는 여론도 있는데.

 

20년 이상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역을 떠나 있었지만 부모님이 지역 문수에 사시면서 농사를 짓고 계시고 형제들이 지역에서 공무원과 대학교에서 근무하여 누구보다 지역에 대한 애정이 많습니다. 


2013년 변호사 개업 이후에는 마을변호사로 봉사해 왔고, 지역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며 고등학교 동창회장을 하면서 후배들을 위한 진로체험 활동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방문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후배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후배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학습대를 기증하는 사업도 하였습니다. 


20년 이상 공직 생활을 하면서 맺은 중앙부처 인맥은 시정을 이끌어가고 시 재정을 살찌우는데도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지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내외부적 시각을 고르게 갖춘 사람이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출마 사전 포석 아닌 시정 위한 충정으로 출마결심 

 

2년 뒤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지적도 있는데.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영주를 발전시키기 위한 포부를 가지고 시장에 출마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입법과정은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기도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시정은 다릅니다. 지역의 문제점을 찾고 변화시키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습니다. 영주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더 이상 늦추면 영주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서횡단철도 조기 착공과 베어링 국가 산단 조기 완성 그리고 군위 신공항연결 교통망 조기 구축 등 현안이 산재해 있습니다. 오로지 영주만 생각하면서 지역의 국회의원과 적극 합심하여 지역주민이 원하는 도시를 건설하고자 합니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면. 


문수중부초, 영광중학교, 영주중앙고등학교,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33회에 합격하여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하였습니다. 이후 군법무관을 거쳐 대전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부산지검 부장검사, 사법연수원 교수, 정보통신부장관 법률자문관을 거쳐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3년 이후 영주시 마을변호사로서 활동하면서 시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을 대리하여 상당부분 승소로 이끌어 시 재정손실을 방지하는 데도 기여한 것은 큰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지방자치지원단장으로 임명받아 영주를 발전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도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장동게이트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고발장 작성업무에도 관여하여 왔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김윤덕 국토부 장관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 발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을 내놓는다. 내후년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절차에 착수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유후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 확대할 것"이라며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장관은 또 "지방을 살릴 핵심적 과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면서 "내년에 이전 대상과 지역을 확정하고 2027년부턴 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1차 때보다 더 많은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현재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임기 내 반드시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새정부의 균형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