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오늘 오후 귀국 직후 방역 최우선 점검…'특단의 대책' 결심 관심 고조

URL복사

이재명도 거리두기 촉구해 결단 속도전 전망
이르면 17일 중대본 통해 방역조치 발표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호주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산적해 있는 방역·민생 현안을 점검할 전망이다. 엄중해진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방역 조치 강화'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호주 캔버라와 시드니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전용기편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귀국 후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최우선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호주 현지에서도 국내 주요 현안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질지가 가장 관심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94명, 위중증 환자는 90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3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도 86.2% 달해 사실상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3일 KBS 긴급진단에 출연해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의료 대응 역량을 확충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달 말까지 2~3주 정도 시행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전날인 14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특단의 대책'과 관련, "거기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되어 있지만, 그 '카드'를 선택하는 문제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하게 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엄중한 시기에 정부의 대책이나 조치가 우물쭈물하거나 미진할 일은 없다며 "수요일, 목요일(15~16일)의 상황을 한 번 지켜보자"고 말해 이르면 이번 주 추가적인 방역 대책이 발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14일 오후 "총력 대응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실행해야 할 때"라며 "즉각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히면서 방역 조치 강화 논의에 불을 붙였다.

 

이 후보까지 나서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공론화한 만큼, 문 대통령도 판단을 오래 미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방역 강화 조치가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강조했지만, 최근에는 기존 입장에서 다소 후퇴한 듯한 뉘앙스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방역의 벽을 다시 높일 수밖에 없는 정부의 불가피한 조치에 대해 국민들께 이해를 구한다", "정부의 강화된 방역 조치는 코로나 확산세 차단뿐 아니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도 고려하여 결정한 것이다"라면서 방역과 민생을 절충하는 어려움에 대해 애둘러 표현한 바 있다.

 

박 수석도 전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강화 건의를 반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정말로 가짜뉴스다. 상황이 있으면 거기에 적합한 대책을 세워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정부와 대통령이 할 일이지, 그런 결정을 왜 하냐"며 방역 조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이번에 혹시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져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자영업자, 소상공인에 제한이 있을 거 아닌가"라며 "그런 것에 대해서 정부는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강화 조치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백신 3차 접종 상황을 비롯해 시스템 과부하로 오작동을 일으킨 방역패스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민생 현안과 관련한 점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생활물가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 전날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9의 지진 상황에 대한 보고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주 후반에는 정상 외교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지난 12~15일 호주 순방을 통해 신남방 정책의 외연을 확대한 문 대통령은 17일 신북방 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임기 중 네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7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서 수교 30주년을 앞둔 양국의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로부터의 더 나은 회복을 위해 다양한 분양에서의 실질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릴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호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용노동부와 간호대학 취업활성화 간담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달 28일(목) 창의예술관 2층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간호학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구고용센터 방언희 팀장 ▲황정덕 파트장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김영미 교수 ▲전상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오명수 부센터장 ▲이성국 팀장 ▲문종훈 컨설턴트 ▲이진호 주무관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 사업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확대하고, 병원 및 의료기관의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 구조 마련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간호학과 교수진은 간호사 취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상세히 공유했으며, 이를 들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은 보건계열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들을 안내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업의 기틀을 마련한 자리로 평가된다. 양측은 향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고용노동부와 긴밀히 협력해 간호학과 취업률 제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전상

문화

더보기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심리적 안내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을 펴냈다.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대인관계의 갈등을 다루며, 아홉 가지 성격 유형을 통해 자기 이해와 관계 회복의 길을 안내하는 심리 지침서다. 저자는 에니어그램 이론에 명상상담을 결합해 각 유형의 특성과 패턴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단순히 성격을 분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경험과 현재의 관계 문제를 연결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자기 성찰의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김문자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명상심리상담학과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대학교 상담심리센터 객원 상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명상에니어그램 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며 명상과 심리상담을 접목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명상상담프로그램이 여대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영상관법이 분노 감소에 미치는 영향’,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단일사례연구’ 등 여러 논문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해 온 학자이자 상담 전문가다. ‘에니어그램 명상상담 전략’은 명상이 내면의 불안을 직면하게 하고, 에니어그램이 그 불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