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관, 비상연락망 구축하고 피해 파악 중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외교부는 미국 6개주를 강타한 토네이도와 관련해 아직 한국인의 인적 피해를 접수한 바 없다고 밝혔다.
12일 외교부 당국자는 "주 시카고총영사관, 주 휴스턴총영사관, 주 애틀랜타 총영사관 등 관할공관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기준 우리 국민 인적 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켄터키, 일리노이, 미주리, 테네시, 아칸소 등 피해가 심한 5개 주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은 7만명으로 추산된다.
현지 우리 공관은 해당 지역 한인회 및 관계당국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다.
당국자는 "우리 국민 피해가 확인되면 필요한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중서부 및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이번 토네이도는 100여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에 따르면 11일 오후 기준 켄터키주에서만 22명이 사망했다고 확인됐다.
앤드루 버시어 켄터키주지사는 70명 이상이 사망했을 수 있으며, 켄터키 10여개 카운티에서 최종 사망자 수가 총 100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