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7 (화)

  • 맑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12.5℃
  • 맑음서울 15.1℃
  • 맑음대전 16.3℃
  • 맑음대구 15.9℃
  • 맑음울산 15.1℃
  • 맑음광주 17.1℃
  • 맑음부산 16.2℃
  • 맑음고창 15.8℃
  • 맑음제주 15.0℃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5.2℃
  • 맑음금산 16.4℃
  • 맑음강진군 17.6℃
  • 구름많음경주시 14.9℃
  • 구름많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文정부와의 정책적 차별화 가속화 …중도층 끌어안기 승부수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국 사태부터 부동산 정책까지 문재인 정부와의 정책적 차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권에 실망해 이탈한 중도층을 다시 끌어안아야 한다는 현실적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7일 무주택 청년들과 '주택청약 사각지대 간담회'에 나서 현 정부의 투기수요 억제 정책이 풍선효과만 발생시켰다면서 공급 확대를 다짐했다.

 

그는 "진보정권이라고 불리는 정권의 정책 핵심은 투기수요 억제, 그 방식은 금융 대출 통제 정책, 거래 제한, 토지 거래 허가"라며 "3가지 방식을 동원해서 수요를 통제하면 적정한 물량이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비정상적 집값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봤던 것인데 시장은 다르게 반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급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수요를 억제해도 풍선효과만 발생하지 수요 공급 불균형에 의한, 초과 수요에 의한 주택 가격 상승을 못 막는다고 시장 구성원들이 생각하니까 지금 안 사면 나중에 집값이 오를 것 같다고 해서 가수요, 공포수요, 불안수요까지 생기는 악순환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주택정책 기본 방향을 공급을 충분히 늘리는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층수나 용적률를 일부 완화해서 민간 공급을 늘리는 방식도 있고 공공택지 공급을 지금보다 과감하게 늘려서 공급 안정적으로 늘려가는게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 후보는 같은날 서울대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도 국내 은행의 영업이익률이 급증한 점을 지적한 뒤 정부의 금융정책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사가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원전도 국민 여론에 맞춰 재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기도 했다.

 

그는 "왜 다른 나라는 (은행들이) 코로나로 10%대씩 영업이익률이 다 줄었는데 어떻게 한국의 은행들은 영업이익률이 10%대씩 다 늘었을까"라며 "결국 정부 정책의 잘못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는 국가가 공적 개입을 늘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가서 위험하고 실질적으로 결코 싸지 않은 원전은 이미 있는 것은 잘 쓰고 짓고 있는 것은 잘 짓고 다 쓰고 기한이 되면 서서히 순차적으로 폐지해나가며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나가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신한울 3·4호기를 언급하며 "이것도 저는 국민 뜻에 맡기는 방향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번 정했다고 언제나 바로 가야 한다거나 한번 결정하면 후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벽창호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중도층 이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조국 사태에 대해 검찰이 먼지털이식 수사를 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면 그 점에 대해 사죄하는 게 맞다", "국민의 기대를 채우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한다", "민주당이 충분하게 책임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거듭 사과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특정 계층에 피해를 전가했다는 문제 인식을 드러내면서 오미크론 변이 유행 대응 과정에서는 가계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직접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압박하고도 있다.

 

이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줄여가고 있지만 여전히 정권 심판론이 유지론 보다 우세한 상황을 뒤집지는 못하고 있다.

 

이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내년 대선은 누가 이기든 1~2% 안팎의 승부가 될 것이다. 3~4% 격차면 대승"이라며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해서는 정책의 공과를 구분하는, 또는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차별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물어 6일 공표한 정기 주례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응답률 7.6%) 가운데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문항에서 윤 후보는 41.2% 이 후보는 37.9%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0.6%p, 이 후보는 1.1%p 각각 하락했다. 두 후보는 3주째 오차범위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KSOI가 '차기 대선 성격'을 물은 결과, 정권 교체가 51.1%로 정권 재창출(36.6%)보다 14.5%p 컸다. 이는 지난달 22일 여론조사 대비 9.8%p 증가한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지방의회 항공료 뻥튀기 기초의원 등 24명 검찰 송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지방의회 의원과 공무원 들이 해외 출장 항공료를 부풀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현직 기초의원 A씨를 포함해 24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송치 대상에는 인천시의회와 구의회 5곳 소속 공무원 11명과 여행사 직원 12명이 포함됐다. 일부 공무원에게는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공무원 국외 출장 항공료를 부풀려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식비와 숙박비 등을 출장 경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실제보다 높은 항공료 액수를 의회에 청구해 차액을 빼돌렸으며, 전체 편취 금액은 3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찰청은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48명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이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24명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지방의회 항공료 뻥튀기 의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2022년 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지방의원 국외출장 실태를 전수 점검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전국 243개 지방의회는 이 기간 동안 915건 출장을 통해 약 355억원을 예산으로 지출했고, 항공권을 위·변조해 사례

문화

더보기
대구가 낳은 감성 에세이스트 이봄, '천문학 베스트셀러' 등극… "일상의 조각으로 우주를 쓰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2026년 3월16일 현재 기준) 천문학 분야 베스트 셀러. 삭막한 도심의 밤하늘 아래서도 기어이 별을 찾아내고야 마는 대구의 문장이 전국 서점가를 사로잡고 있다.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일상의 소소한 기록을 남겨온 이봄 작가와 천문학 강사 박든솔이 공동 집필한 에세이 『취미로 우주까지 왔습니다』(밤산책 출판)가 출간 직후 주요 서점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대구 출신 작가가 전문 과학 도서 시장에서 거둔 이례적인 결실이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출신 의 '취미 부자' 이봄, 우주의 경이로움을 일상으로 소환하다 이봄 작가는 스스로를 '취미 부자'라 칭하며 헬스, 재즈, 영화, 여행 등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상적인 활동 속에 숨겨진 우주의 원리를 발견해낸다. 그녀의 문장은 차갑고 딱딱한 천문학적 수치 대신, 우리가 땀 흘리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며 느끼는 '감각'을 통해 우주를 설명한다. 헬스장에서의 중력: "덤벨의 무게는 지구가 나를 당기는 다정한 힘"이라 말하며, 고된 운동의 순간을 우주적 인력과의 교감으로 치환한다. 재즈 선율 속의 암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