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

김종인 "부서 만들어 내 할일 만 해나갈 것"...부서 중심 '선대위' 이끌겠다 의미

URL복사

 

"선대위가 요란하게 크다고 잘되는 게 아냐"
"인사가 거의 끝나서 자리도 별로 없는거 같아"
'김병준 역할배분' 묻자 "그런게 어디 있느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이미) 인선을 많이 끝냈기 때문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에 대해 내가 뭐라고 할 순 없다. 부서를 만들어 내 할일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위 인적쇄신을 할 거라 예상됐던 김 전 위원장이 기존 구성된 선대위 인선을 건드리지 않고, 새로운 부서를 만들어 그 부서를 중심으로 선대위를 이끌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자신의 사무실을 나서다 기자들과 만나 '일전에 강조했던 실무형 선대위를 생각하시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를 운영해보면 알겠지만 선대위가 요란하게 기구만 크다고 해서 선대위가 잘 되는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도적 성향을 가진 인사 영입'에 대해 "(선대위) 인사가 거의 끝났기 때문에 (영입할) 자리도 별로 없는 거 같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4차산업 특위 구성중이란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선거 때 그런 요란한 일까지 이야기를 끄집어내면 혼란스러워서 효율적인 선거 운동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역할 배분'을 묻자 "역할 배분이 어디있느냐"며 "내 임무를 하면 되는거지"라고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총괄선대위원장의 역할이 뭔지 후보가 이야기했는데 구태연하게 내가 이야기할 필요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금태섭 전 의원은 선대위에 합류한다고 말했지만, 권경애 변호사나 김경률 회계사에 대해선 "초기에는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의 측근 임태희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김 전 위원장께서 실무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해야한다고 권성동 사무총장에게 말했다"며 "권 사무총장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권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십여분간 회동했다.

권 사무총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오는 6일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종합상황본부 인사 인선과 선대위 구성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태섭 전 의원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에 대해 "금 전 의원은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며 "종합상황본부에서 기획이나 전략업무를 담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김 전 위원장과 사회적 영향력이 크고 선한 영향력이 큰 중도적 인물을 더 영입하기 위해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희숙 전 의원에 대해 "그 분은 김 전 위원장이 거론한 인물은 아니고 이미 우리와 여러차례 논의를 통해 합류가 예정된 인물"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