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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SK하이닉스,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곽노정·노종원 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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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2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중임한 이석희(56) 최고경영자(CEO)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 사장은 신설되는 '미주사업' 조직의 장을 겸직한다. 미주사업은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실행해 나가는 조직이다. 산하에는 '미주R&D' 조직이 함께 만들어진다. SK하이닉스는 미주 신설조직을 통해 낸드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유수의 ICT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또 CEO 산하에 '안전개발제조총괄'과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안전개발제조총괄은 전사 안전∙보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존 개발제조총괄에서 역할을 확대한 것이다. 곽노정(56) 제조/기술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이 조직을 맡는다. 곽 신임 사장은 고려대 재료공학 박사 출신으로 그동안 제조/기술 담당을 맡아 왔다. 곽 부사장은 2019년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에 오른 지 2년 만에 사장 자리에 '깜짝 발탁'됐다. 곽 사장은 이와 함게 신설되는 기업문화 업그레이드 태스크포스 담당을 겸직한다. 각 부문의 최고책임자들이 이 TF에 참여해 구성원과 소통하면서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에 맞게 일하는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총괄은 글로벌 비즈니스와 함께 미래성장 전략과 실행을 주도한다. 노종원(46) 경영지원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이 조직을 이끈다. 노 신임 사장은 서울대 기술정책 석사로 학업을 마쳤다. 2003년 SK텔레콤에 입사했고, 2016년 임원에 오른 지 5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SK에서 40대 사장이 나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SK하이닉스는 이밖에 우수 인력의 조기 육성을 위한 과감한 세대교체와 다양성, 포용성 관점에서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 신규임원 인사에서 최초의 전임직 출신 임원으로 손수용(51) DRAM개발 개발 인프라(Infra) 담당을 배출했다. 또 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으로 신승아(44) AT(Analysis Technology) 담당이 승진했다. MZ세대 우수리더로 82년생 이재서(39) 전략기획 담당 등을 발탁했다. SK그룹은 2년 전부터 상무·전무·부사장 직급의 호칭을 '부사장'으로 통일했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기술기업으로서 글로벌 ICT 기업들과 함께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 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이석희 대표이사, 진교원 사장, 김동섭 사장 등 총 5명의 사장단 체제로 재정비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확대와 함께 국내 조직 다지기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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