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원장 박수천 한국어문학과 교수)은 ‘한림 정수봉 총장 추모 20주기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아문화재단과 석당학술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한림 선생의 문화유산에 대한 계승·발전의 조명’ 주제로 지난 11일 동아대 석당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 1부는 정규식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사회로 ‘한림 선생의 생애와 문화적인 계승 발전 노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조해훈 교육학 박사는 ‘한림 선생의 선현(先賢)들의 말씀에 대한 인식’, 김기수 석당박물관장(건축학과 교수)은 ‘한림 선생과 동아대학교 캠퍼스 조성계획에 관한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또 ‘한림 선생의 경영철학 그리고 화이부동-예술과 체육 분야를 중심으로’(김승호 미술학과 교수)와 ‘한림 선생의 문화유산에 대한 계승 노력과 인식’(최영호 고고미술사학전공 교수)도 이어졌다.
이어 열린 2부에선 ‘한림 선생 지원의 석당박물관 문화유산 발굴과 소장 유물’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신용민 한화문물연구원은 ‘동아대학교박물관 조사 삼국시대 고분군 연구’라는 제목으로, 이현주 문화재청 연구원이 ‘금강전도 12첩 병풍 연구’에 대해 발표에 나섰다. 오임숙 동아대 고고미술사학전공 교수는 ‘정백붕 지석(鄭百朋 誌石) 연구’, 이일갑 시공문화재연구원은 ‘안동 선성산성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한림 선생의 문화유산 계승과 발전 측면을 조명했다.
박 원장은 “한림 선생은 평소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깊이 인식하고 그 보존과 계승, 발전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한림 선생이 수집해 모은 문화유산들을 다각적으로 조명해봤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석당학술원은 한림 선생이 수집해 모은 문화유산 자료들을 대상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규명,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