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포천시, 농업기술보급사업으로 노동력 절감과 이상기후 대응

URL복사

 

[시사뉴스 박창우 기자] 포천시가 농업기술보급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업 노동력 절감과 이상기후, 디지털화에 선제적 대응하고자 51개의 농업기술보급사업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농업 노동력 절감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영북면 소재 농가를 중심으로 벼 드문모 재배기술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벼 드문모 심기는 육묘 상자에 볍씨 파종량을 늘려 한개 당 250~300g의 벼를 파종해 이양가능한 모의 수를 늘리고 이양할 때는 모의 수를 3.3㎡당 70~80포기에서 37~50포기를 심는 농법으로, 필요한 육묘상자 수를 관행 대비 30% 줄이는 재배기술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이 기술을 활용해 기존대비 수확량을 95~110%로 유지하면서 27%의 노동력과 47%의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았다.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기술 시범사업도 추진했다.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기술 시범사업은 드론을 활용해 볍씨를 파종하고 추비·제초 살포, 병해충 방제 등을 하는 기술로, 해당 농가는 벼 재배 전 과정의 노동력을 88%까지 절감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과수종합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과수농가의 시름을 덜어줬다. 시는 시비와 도비 1억8400만원을 확보해 과수농가의 기상재해 예방을 위한 열풍개량형방상팬, 방열팬 등의 신기술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방상팬·방풍망을 통해 개화기 저온일 때에는 약 2~3℃ 온도상승을, 여름철 고온에는 약 1~2℃ 낮추는 효과로 과수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디지털 농업 확산을 위한 스마트 테스트베드 고도화 사업도 추진했다.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고도화사업은 스마트농업 시범모델이 실증단계를 거친 후 농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지 검증하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 온도, 습도, 토양수분 측정이 가능한 환경측정장치 50대를 설치·지원했다.

 

계측된 자료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디지털화시켜 온·습도, 이산화탄소, 토양온도 및 수분 등 농장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스마트영농지원시스템과 연계해 빅데이터로 저장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과학적 분석을 통해 불량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기상재해를 예보하는 등 농업기술 지도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다양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농업분야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보급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