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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카카오 매출 네이버 뛰어넘었다...3분기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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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카카오가 규제 리스크에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네이버를 뛰어넘었다. 사업 확장과 고성장으로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향후 성장과 주가 상승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8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매출은 처음으로 네이버를 추월했다. 카카오의 3분기 매출은 1조7408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은 1조7273억원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광고주 유입 확대와 배송상품 중심의 선물하기 거래액 성장, 페이 결제액 증가세 지속, 모빌리티 택시 호출 이용자 확대 등으로 플랫폼 부문의 호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부문에서는 오딘의 흥행, 카카오웹툰 개편 효과, 픽코마 거래액 증가 지속 등으로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규제 리스크로 침체됐던 주가도 회복세다. 최근 한 달 사이 카카오 주가는 상승세다. 네이버보다도 상승폭이 가파르다. 4일까지 최근 한 달간 네이버 주가는 11.1% 올랐으며 카카오는 15.8%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네이버는 3위, 카카오는 4위다. 그룹 총합으로는 카카오가 네이버를 앞선다. 최근 카카오페이 등이 상장하면서 '카카오 패밀리'는 시가총액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그룹과 SK그룹, LG그룹, 현대차그룹에 이어 그룹 합산 시가총액 5위에 해당한다. 네이버는 단일기업으로 시가총액 약 67조원을 기록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에 대해 주요 사업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해외 시장도 본격 공략에 나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비즈니스의 매출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며 "광고,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등 전 사업을 아우르는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웹툰 플랫폼의 미국, 프랑스, 태국 등 글로벌 진출과 카카오게임즈의 해외 사업 확대,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의 확장과 같은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의 목표주가도 상향되는 추세다. 이날 KB증권(15만5000원→16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5만원→16만원), 유안타증권(15만원→15만8000원) 등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사업의 성장잠재력 및 전 세계적인 방향성은 확고부동하며 대표적인 종합 플랫폼 업체인 카카오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상당 수준의 추가 상승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FT 및 가상화폐 유통을 위한 플랫폼이 이미 구축돼 있어 정부 규제 및 제도만 보완된다면 이 시장의 가장 앞선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SK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하향에 따른 자체사업 가치 조정과 카카오페이 상장에 따른 할인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수익성은 다소 부진했으나 높은 성장세가 유지돼 플랫폼 확장에 대한 기대가 유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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