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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카카오페이, 시총 25조1609억원...코스피 상장 첫날 1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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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상장 첫날 시가총액 13위에 등극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1만3000원(7.22%)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페이는 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에 형성한 이후 장 초반 27% 넘게 급등해 23만원을 터치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에 따라 공모주 투자에 참여했던 투자자의 경우 주당 10만3000원의 수익을 거머쥐게 됐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14.4%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날 단숨에 시총 10위권으로 올라섰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총은 25조1609억원으로 12위인 POSCO(26조1996억원) 바로 한 계단 아래다. 카카오페이 밑으로는 현대모비스(23조9353억원), 크래프톤(23조1075억원), KB금융(23조358억원) 등이 위치해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에 대해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전체 거래액이 10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결제액, 금융플랫폼 서비스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2019년 거래액은 4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4% 증가했고 작년 거래액은 66.9조원으로 2019년 대비 38.2% 증가했다"면서 "작년 코로나19 발발 이후 송금액 성장성은 비교적 큰 폭으로 둔화됐으나 온라인 결제의 폭발적 성장으로 결제액은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실제 수익성 측면에서도 송금액보다는 훨씬 우위인 결제액의 성장성은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결제의 수혜로 송금액보다 훨씬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금융플랫폼 서비스의 경우에도 거래액 대비 수수료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데다 전체 영업수익(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밸류에이션의 경우 한동안 손익 측면에서 분석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 이보다는 거래액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카카오페이는 올해 영업손익이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더라도 올해는 물론 향후 몇 년 간은 손익 측면에서의 밸류에이션은 무의미할 것"이라며 "플랫폼 업체 고유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 측면의 밸류에이션이 적절해 한동안 거래액 곱하기 멀티플 방식의 밸류에이션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는 이날 상장 기념식에서 "카카오페이는 이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한 번 더 도약하는 발판 위에 서 있다"며 "국민 플랫폼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도록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투명한 경영, 사용자 중심의 금융 혁신, 다양한 금융기관 및 가맹점과의 동반 상생,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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