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전문가 자문 구하고 방류계획 수립…추후 맞춤 야생적응훈련 진행 후 방류 예정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호반그룹 퍼시픽 리솜의 돌고래들이 바다로 돌아간다.
퍼시픽 리솜은 올해 3월부터 돌고래 방류를 결정하고 전문가 및 유관단체들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6월, 방류 계획 초안을 작성하고 9월 초 방류계획 재점검을 마쳤으며 이후 전문가들의 기술 자문에 따라 나이와 종을 고려한 맞춤 야생적응훈련을 통해 최적의 방류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김병엽 교수는 “야생 적응기간을 충분히 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 돌고래의 성장환경을 고려해 방류 장소 및 시기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퍼시픽 리솜 관계자는 “올해 초 방류를 결정한 뒤부터 자연 습성 유도, 행동 풍부화 등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방류를 준비해오고 있었다”며 “돌고래들이 안전하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