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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반도체 부족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급 차질... 갤럭시S21FE 10월 언팩 행사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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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FE 내년 1월, S22 2월 말 출시설…"언팩 안열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부품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시 계획에도 변화가 생기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0월로 준비했던 갤럭시S21팬에디션(FE) 언팩 행사를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FE는 갤럭시 S 시리즈의 디자인 등 특징은 유지하되 일부 부품 사양을 낮춰 가격 부담을 줄인 보급형 모델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지난 8월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10월께 S21FE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S22 출시 전까지 바(bar) 형태 스마트폰의 신작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21FE는 언팩 행사는 물론 출시 자체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1월에 S21FE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삼성은 (언팩을 개최하지 않고) 보도자료를 통해 조용히 출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전략 모델인 갤럭시S22의 출시 시점도 뒤로 밀리는 분위기다. S22의 출시는 내년 1월로 예상됐지만 S21FE가 1월에 출시된다면 그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내년) 2월28일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에 S22의 언팩을 개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신작 스마트폰 출시 일정이 밀리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 때문이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도 반도체 부족으로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

 

하반기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 Z 시리즈나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의 경우에도 구매자들이 4~5주 가량 대기를 해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정도로 품귀 현상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14억5000만대에서 14억100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또 애플에 비해 삼성과 오포, 샤오미 등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부족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일부 스마트폰 공급 업체는 2분기 요청 물량의 80%만 공급받았다고 보고했다"며 "3분기에 접어들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 출시를 미루는 방식으로 생산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 시리즈가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대중화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반도체 부족 현상이 4분기 이후까지 지속될 경우 S21FE와 S22 출시 일정이 더 지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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