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저조한 투표율로 '흥행실패'란 비판을 듣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3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율이 74.70%로 7일 마감됐다.
민주당은 대선경선에 등록한 3차 선거인단 총 30만5779명 중 22만 8427명이 당일 오후 9시까지 투표를 마치며 총 74.70%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최고 투표율로 ▲1차 선거인단 온라인 최종 투표율 70.36% ▲2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 49.68% 을 뛰어넘는 수치다.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은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오는 10일 3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마지막 투표 기회인 데다 대장동 의혹 등으로 여야가 세 대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효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2차 선거인단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아 '흥행 적신호'를 우려했다. 그러나 이날 정오 3차 선거인단 투표율이 70%까지 빠르게 상승하자 일각에서는 80%에 가까운 투표율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됐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오는 10일 서울 지역 순회 경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