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검찰 '대장동' 특혜의혹 수사 급물살… 화천대유 김만배 소환 임박

URL복사

 

 

관련자 줄줄이 소환... '초기자본 출처‘,  수익금 용처' 등 돈 흐름 추적
윗선 관여 여부 수사도 속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그 관계사 천화동인 1호의 대표 등 관련자들을 연달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화천대유의 설립부터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과정, 그리고 민간사업자들이 개발사업을 통해 손에 쥔 막대한 수익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의혹의 '몸통'으로 꼽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이성문 전 대표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화천대유의 초기자금 출처,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얻은 수익의 용처 등을 중점적으로 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검찰은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도 불러 조사를 벌였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데, 이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관련자 중 처음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로, 수사팀은 이 부분도 집중적으로 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5일 검찰은 화천대유 회계 담당 임원 김모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수사팀은 그를 상대로 화천대유의 초기 자금부터 대장동 개발 수익까지 전반적인 자금 흐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관계자 등 이번 의혹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김만배씨도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특혜 의혹의 이른바 '윗선'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도 속도가 나고 있다. 검찰은 5일 당시 대장동 사업 관련 업무를 맡았던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팀장 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고, 하루 뒤 그의 상급자였던 개발1처장 김모씨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는 사업 실무을 맡으며 민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선 평가위원으로도 참여했고, '성남의뜰'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검찰은 한씨를 먼저 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김씨를 상대로 부당한 지시 등이 있었는지 따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 전 본부장 등의 외압이 있었는지도 검찰의 조사 대상이다. 더 나아가 향후 당시 상황이 성남시장으로서 최종 책임자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보고가 됐는지, 이 지사가 이를 인지했는지까지 검찰이 겨냥할지 주목된다.

 

다만 김씨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심사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그런 것 없다"고 답했다. 또 '김만배씨를 본 적 없느냐'라는 질문엔 "한번도 본 적 없다"고 부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방송법 개정안' 필리버스터 이틀째… 민주당, 5일 오후 본회의서 표결 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는 지난 4일 열린 본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신동욱 의원을 시작으로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신 의원은 오후 4시 1분께부터 약 7시간 30분동안 반대 토론을 펼쳤다. 그는 "이 법은 1980년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에 버금가는 언론 목조르기법이라고 감히 생각한다"며 "제가 31년 동안 방송계에 종사했지만 이걸 방송개혁이라고 하는 주장에 너무나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방송만들기 프로젝트'라고 불러달라. 그러면 저희가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현 민주당 의원은 오후 11시 33분께부터 찬성 토론을 펼치며 "방송3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목표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을, 노종면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진행중이다. 방송법은 현행 11명인 KBS 이사 수를 15명으로, 9명인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EBS 이사 수를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지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역사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 참석해 축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과 ‘우리들의 광복절’공동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 문화본부가 공동 주최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박물관 및 문화계 인사, 연구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 전시는 많은 독립지사를 배출한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속에서 만주지역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셨던 이상룡 선생과 이상룡 선생의 고택 임청각의 역사를 조명할 예정이며,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의 경우 문학, 음악, 영화 등 대중문화 속 광복절을 되새기며 시민의 기억을 담아낼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단재 신채호 선생님께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셨고, 역사학자 E.H.Carr는‘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다”며 “그런 의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매우 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