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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캠퍼스타운, 9월 문화가 있는 날에 LAS-DAY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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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성균관대학교 창업지원단 캠퍼스타운사업단은 Let's Art Startup의 의미를 담은 LAS예술창업팀과 함께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입주창업팀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LAS-DAY를 운영하고 있다. 9월 29일에 열린 9월 LAS-DAY가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그 첫 번째 순서로 보통의 일상에서 예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하는 ‘보통의 예술’ 팀은 이번 9월 LAS-DAY에서 ‘바람인형’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1인 관객 체험 전시인 <보통의 하루>를 사전에 진행한 내용을 영상과 토크쇼로 공유했다. 


이번 체험 전시는 때로는 우스꽝스럽기도, 슬프기도 한 길가의 바람인형과 닮아 있는 현대인들의 삶에 온전한 기쁨과 쉼, 나만을 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자는 흔한 일상 속 풍경이 재생되는 영상을 시청하며 흔들리는 바람인형과 함께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 전시가 끝난 이후에는 전시의 감상을 그림일기로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그동안 <보통의 하루> 체험 전시를 운영하며 모은 참가자의 그림 일기는 책자로 제작하여 참가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일상이라는 이유로 다른 것들에 지쳐 항상 미뤄지곤 했었는데,그 중에서도 혼자 생각하고 저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꼭 필요했다. 덕분에 특별한 일상을 선물받은 것 같다”라는 평을 전했다.

 


종로구민, 종로구 내 대학생 대상으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기획하고 있는 탁앙상블이 9월 LAS-DAY 2회차 무대를 꾸몄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우울함이 날로 치솟는 현대인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는 토크쇼와 함께 연주를 선보였다. 


먼저 탁앙상블 서미경 대표가 출연하였다. 그는 예전에 찍어뒀던 사진, 어릴 적 들었던 가수의 CD를 꺼내보며 마음을 다독이듯, 우리들 추억 속의 OST로 그 시절 나만의 OST를 즐겨보자는 의미를 전하며 추억의 영화 OST 세 곡 <냉정과 열정 사이 OST>, <올드보이 OST – The Last Waltz>, <뮤지컬 캣츠 OST - Memory>를 연주하였다. 


이어서 직장 상사로 인해 고통받는 사연을 전하며 곡을 통해 마음 속 분노를 속 시원하게 풀어 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극적인 음의 <모차르트 - 밤의 여왕 아리아>를 연주했다. 이후 탁앙상블 베이스 연주자의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로 <결혼 행진곡>까지 총 7곡을 연주하였고, 마지막 순서를 맡은 클라리넷 연주자의 앵콜 무대에서는 무대를 꽉 채우는 독보적인 클라리넷의 다채로운 음색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를 감상한 관람객은 “코로나 시국과 관객들의 상황에 딱 맞는 곡들로 무척 공감되었고 위로받으며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Art company 0.zone(아트컴퍼니공존, 이하 공존)은 차, 그림, 종로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다채로운 볼거리와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9월 LAS-DAY에서 다례와 무용이 결합된 공존만의 창작 공연 “0.zone의 다례 공供다茶 PROJECT”를 선보였다. 본 공연은 ‘차’라는 매개를 통한 개인의 수신을 출두로 종로구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생활을 지향하며 지역상생하고자 제작되었다. 


공연의 첫 번째 순서로는 한국 차문화협회 서울 제1지부 소속 서지민이 인천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를 현대화한 생활차 행다법, “생활차 행다”를 시연했다. 두 번째로는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창작한 “A Dead Tree”라는 무용 공연으로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을 사는 소나무 죽어서도 살아있는 삶, 소나무 그늘 아래 차 한잔 마시며 그 삶을 배우리”라는 의미를 담아 임예린과 정세영 무용수가 수려한 자태를 뽐냈다. 마지막으로는 ‘차’를 공양하는 공다(供茶)의 과정에서 느껴지는 비워짐과 채워짐의 연속된 이야기를 담은 공구리몬의 창작 무용이 펼쳐졌다. 


한 관람객은 "찻물 따르는 소리를 몸짓으로 표현하고 다관 속의 차를 찻잔에 따르기 위한 여러 고뇌와 몸부림... 그리고 되찾은 평화와 해답. ‘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얼마만큼 처절히 고민했는가? 이루었는가?’를 생각하게 했다"는 평을 남겼다.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캠퍼스타운사업단이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는 LAS-DAY는 10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하여 누구나 온라인에서 비대면 관람이 가능하도록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 LAS-DAY는 10월 27일에 ‘SKKU 캠퍼스타운 LAS-DAY’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며 지난 프로젝트는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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