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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수도권 하루 1400명 넘어 심각…진단검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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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신선 기자] 정부가 수도권 확산세가 하루 평균 1400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로 비수도권 방역 상황도 다시 악화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를 통해 "추석 연휴가 마무리돼 가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총괄조정관은 "연휴 전부터 지속되고 있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주 수도권의 하루평균 확진자는 1400명을 넘어서고 있고 역대 최고치였던 전전주 1268명보다 11%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수도권의 주간 하루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9일 0시 기준 1409.1명으로 1400명을 초과해 21일 역대 최고치인 1448.1명까지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환자 수는 1399.4명이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동안 이동량 증가로 인해 그동안 다소 정체 상태를 보여주고 있었던 비수도권의 방역상황도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진단검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강 총괄조정관은 "고향 방문 이후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나 주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면서 "지역간 이동량이 많았던 연휴 이후 진단검사를 받는 것은 가족과 동료들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의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18세 이상 확진자의 92.4%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였다.

강 총괄조정관은 "같은 기간의 확진자 중완전접종자는 7.6%에 불과해 백신 접종의 감염예방 효과가 명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면서 "확진 환자의 중증화율은 2.6%이지만 1차 접종자의 경우 1.0%, 완전접종자의 경우 0.6%로 크게 낮아져 백신접종의 중증예방 효과도 76.9%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초기 전파 속도가 빠르고 무증상 상태에서도 감염 위험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특성상 백신 예방접종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 총괄조정관은 "외국 연구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증상 상태로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기간이 0.8일이였던 반면 델타 변이는 그 기간이 1.8일"이라며 "무증상 상태에서도 높은 감염력을 보이는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기회 부여, 차질없는 백신 도입 등을 통해 10월 말까지 완전 접종률 7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군부대 방역관리 강화 방안과 추석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결과 등을 논의한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미국을 방문한 정부대표단은 백신 관련 글로벌 협력을 진행했다.

강 총괄조정관은 "이번 방미 성과를 계기로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부간 협력을 넘어 양국 기업과 연구자간 네트워크가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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