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인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집행유예 기간중에 또다시 무면허 운전 및 음주운전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장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든 팬 여러분부터 시작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고 음주운전 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장씨는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씨에게 신원 확인 및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이에 불응하면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관련 구체적인 혐의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는 사고 후 지인을 내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논란이 일었다.
1심은 장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장씨가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