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정부가 다음 주 6일(월)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6인 모임 허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는 2일 이와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정부가 6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등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확진자가 연일 2000명 가까이 나오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내릴 경우 '방역 완화'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
단, 백신접종 독려차원에서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검토 중인 방안은 수도권은 시간 구분 없이 최대 6인이 모일 수 있을 수 있다. 기존 모임 가능 인원에 백신 2차 접종자 최대 2명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오후 6시 이전에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는 4명에 접종 완료자 최대 2명이 같이 만날 수 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미접종자 2명과 접종 완료자 최대 4명이 함께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오후 9시로 한 시간 단축했던 음식점·카페의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오는 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방역대책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