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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활로찾기 - 유스솔루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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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 대통령이 줄기세포연구를 허가하자 미국의 의료계와 제약업계에 R&D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한국의 현실이다. 한국정부도 10여년 전부터 바이오를 차세대 먹거리사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결과가 없다. 10년째 동어반복을 하고 있을 뿐이다.
정부가 선정한 중점과제를 10여년 연구했으면 후보물질이 이미 상용화에 성공해 세계시장에 나갔어야 했다. 그렇지 못하다면 그 원인과 해결방안을 다시 찾아서 시작해야 한다.
이런 한심한 현실조건에서 활로는 없을까 하는 궁리를 수년째 거듭하던 차에 난치병 중의 난치병이라는 루게릭병의 치료제를 개발해 당국으로부터 희귀약품으로 지정받고 신약승인절차를 밟고 있는 유스솔루션의 개발자인 유서홍 박사를 만났다.
루게릭 환자들의 모임이나 치료제 개발과정에서 난관에 처할 때마다 의견을 나눠온 터라 최근 진행상황에 대해 물어봤다. 신약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루게릭병은 단기간에 사망에 이르는 난치병이기 때문에 시간 싸움인데, 승인이 늦어져서 환자들이 걱정이고 운영자금도 떨어져 하루하루가 바늘방석이라며 기운이 없었다.
그러면서 루게릭병에 기존 다국적 제약사제품이 5% 효과인 것에 비해 유스솔루션이 40%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서울대의대 임상결과가 나온 것은 획기적인 성과인데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아서 섭섭하다, 파킨슨이나 알쯔하이머(치매), 대장암, 급성심근경색, 노인성 안질환, 담석 용해제 등에도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은 아리조나 대학 등의 실험에서 입증됐다. 이 분야에 세계적 특허를 갖고 있는 자신은 돈이 없어 임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러다간 외국에 다 내줄지 모르는 것 아니냐며 한숨을 쉬었다.
필자는 유박사와 대화를 나눌수록 갑갑해졌다. 물론 그의 주장은 임상과정에서 정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보통 우루사로 알려진 담즙산(U. D. C. A)보다 피속의 용해도나 뇌에 전달되는 속도와 양 등으로 볼 때 그가 개발한 새로운 분자구조인 ‘유스솔루션’은 정말 획기적인 발견이다. 그가 실험현장에서 30여년간 땀흘린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유스솔루션은 기존 이론을 딛고 올라선 전형적인 ‘스리아와세’ 기술이다.
만약 정부가 국가의 정책과제로 유스솔루션을 선정해 집중개발한다면, 당장 신약탄생뿐만 아니라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세계에 원료공급지가 되어 환자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 왜 한국의 기업들과 정부는 이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일까? 유박사의 말로는 모국책기관에 연구프로젝트를 신청했더니, 연구발표기회조차 주지 않았는데, 그 이후 한 다국적 제약사가 추진한 한국내 바이오 기술공모에 최종 3개 물질에 뽑혔다는 것이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다. 치매나 암 등 중요질환치료에 2조 이상의 치료비를 쓰고 있는 나라에서 그 질환치료에 가장 근접해 있는 신약개발에 단 한푼도 투자하지 않고 있는 정부가 어떻게 바이오를 차세대먹거리사업이라고 할까. 전문기술에 대한 평가능력이 부족하고 나눠먹기 관행이 여전한 현실에서 유스솔루션이 주목받았을 리 없다. 그리고 다국적 제약사의 복제약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한국제약사 풍토가 아닌가.
물론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그렇듯 후보물질개발자들은 강인한 정신력과 집중력, 자신의 생을 다한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후보물질을 찾아낸다. 그래서 자식처럼 아낀 나머지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또 개발과 경영을 분리해 상용화과정을 밟지 못한 경영능력의 한계도 있고, 개발자 특유의 강한 개성이 가존 제약사나 정부측 관료들과 어긋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 어느나라도 성공하지 못한 난치병 중의 난치병인 루게릭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알쯔하이머(치매) 등에서 세계적 신약을 탄생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이를 놓치고 있는 것은 개발자 개인의 불행일 뿐 아니라 세계의 환자와 한국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정부당국은 유스솔루션을 국가과제로 선정해 임상실험에 즉각 나서 국민과 환자들에게 구체적인 희망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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