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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든 "카불 테러, 절대 용서 않겠다"…무력 대응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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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S 주요 자산 등 타격 작전 수립 지시...  "추가 병력 필요하면 파견할 것"
미 CBS, 최소 90명 사망 150명 부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에 대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며 대응 공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한국시간 오전 6시30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카불 공항 테러 관련 대국민 연설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절대 용서하지 않고, 잊지 않겠다"며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군 지휘부에 ISIS 주요 자산, 지도부, 시설 등을 타격할 작전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가 선택한 시점에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철수 완료 기한인 오는 31일 이후에도 아프간에 계속 군을 주둔시킬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 병력이 필요하다면 파견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고 일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테러는 절대 승리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미국인과 아프간 협력자들을 계속 대피시킬 것"이라며 작전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테러가 아프간을 장악 중인 탈레반과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탈레반에 카불 공항 안전을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신뢰가 아니라 상호 이익의 문제다. 그들은 우리가 떠나겠다고 한 시점에 떠나길 원한다"며 "탈레반이 좋은 사람들이라는 말을 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테러로 희생된 미군 12명에 대해 "다른 이를 구하기 위한 가장 위험하고 이타적인 작전을 수행한 영웅들"이라고 치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발언 중 잠시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카불 공항 인근에선 두 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미국 CBS에 따르면 현지 관계자는 최소 9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케네스 맥켄지 미군 중부사령관은 이번 테러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며,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IS-코라산'으로 알려진 IS 아프간 지부도 이날 선전 매체를 통한 메시지에서 카불 공항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며, 미군과 미국에 협력한 아프간인을 표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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