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5 (수)

  • 맑음동두천 15.2℃
  • 구름많음강릉 8.1℃
  • 맑음서울 16.0℃
  • 맑음대전 12.2℃
  • 맑음대구 10.5℃
  • 구름많음울산 9.3℃
  • 맑음광주 14.8℃
  • 맑음부산 13.3℃
  • 맑음고창 11.9℃
  • 구름많음제주 11.6℃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1.9℃
  • 구름많음강진군 13.4℃
  • 흐림경주시 8.8℃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경제

암호화폐 열풍 다시 살아나…일부 악재에도 상승

URL복사

 

 

업계 "내성 생긴데다 전 세계적인 상승 흐름 영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달까지만 해도 식어가는 것으로 보였던 암호화폐 열풍이 다시 살아났다. 암호화폐 시장은 신 사업인 만큼 호재와 악재가 나올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해 왔는데, 최근 몇 주 동안에는 웬만한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고 횡보하거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와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관련 악재에 내성이 생기고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진데다, 전 세계적인 상승 흐름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19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암호화폐 시장은 암울한 상황을 보였으나, 그 이후로 반등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보면, 빗썸에서 지난 6월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300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앞서 4월에는 8000만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급락을 반복해 결국 3000만원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비트코인은 이후 횡보를 거듭하다 7월21일부터 반등해 며칠 뒤에는 4000만원대로 진입했다. 그 뒤 비트코인은 4000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하다 이달 초 5000만원대까지 들어섰다.

 

코인마켓캡에서 달러를 기준으로 봐도 지난 4월 6만 달러대를 찍었던 비트코인은 이후 점차 하락, 지난달 20일에는 결국 3만 달러 선이 깨져 2만9000달러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하루 만인 지난달 21일 반등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달 16일에는 4만7000달러대를 기록하며 5000달러대를 바라보고 있다.

 

과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지난 4월 시세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살펴보면 미국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조사에 나선다는 트위터발 소문, 한국 정부의 암호화폐 이용 불법행위 특별단속 방침, 암호화폐 열풍과 관련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순 없다"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는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이후 다시 오름세를 보이다 5월 초중순부터 다시 급락했는데,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으로 자사 차량 구매 허용' 방침 번복이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지난달 21일께 또 다시 일론 머스크가 자사 차량 구매 허용 재개 가능성 발언 등을 내놓자 비트코인이 반등했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일시적으로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물론 지난달 반등 이후에도 각종 악재가 있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연말까지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할 것이란 소문을 공식 부인했고, 중국에선 암호화폐 거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와 단속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내에선 금융당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위장계좌 14개 적발, 해외 거래소 미신고 영업 시 접속 차단 방침 소식이 있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 기한을 약 한달 가량 앞둔 상황에서 정부가 거래소 현장 컨설팅 결과 발표를 통해 "신고수리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사업자는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악재성 소식들에도 비트코인은 지난달 반등 이후 과거와 달리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 왔다.

 

암호화폐 업계와 전문가들은 그 동안 악재와 호재가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에게 내성이 생겼고, 대세 상승장인 국제적 흐름을 따라가기 때문에 웬만한 악재에는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시각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인은 글로벌리하게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국내 이슈가) 전부는 아니고, 큰 대세 흐름은 상승장이기 때문에 그걸 덮어버릴만큼 큰 이슈가 아니라고 시장이 판단해서 (상승 추세로) 움직이는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처음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 규제) 얘기를 했을 때는 (투자자들이) '다 말아먹겠구나' 이런 느낌을 받았다면, 이제는 같은 얘기를 또 하고 있구나라는 뉘앙스가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쉽게 말해 일론 (머스크)이 (암호화폐 관련해) 말을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이제는 동요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은 "누구 한마디에 가격이 오르고 내리고 해왔는데, 그런 영향이 이제는 점점 약해지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비트코인들에 대해 익숙해진 게 10년이 넘었는데, 그 사이 코인의 중요성, 코인의 활용도에 대해 사람들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상욱 의원, 울산광역시장 출마 선언...“네거티브와 마타도어, 유세차 광고 않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광역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2026년 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의 직에 도전함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제 지역구를 사퇴하면 극우 성향 반민주적 인사가 원내로 진입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울산시장 선거를 외면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불출마하게 될 경우 여러 여론지표에서 나타난 것처럼 울산에서 국민의힘 지방정권의 연장을 가져오고 6·3 지방선거 부(부산광역시)·울(울산광역시)·경(경상남도)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고민했다”며 “제 출마 결심의 가장 큰 이유는 6·3 지방선거에서 울산 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 선거인 점과 울산은 여러 문제들로 쇠락하고 있고 그 쇠락을 막기 위한 마지막 남은 기간이 불과 3년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를 하지 않겠다. 남이 잘못돼 반사적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제가 더 잘해 시민의 인정을 받겠다”며 “겸손하게 배우고 일할 준비하는 선거로 임하겠다. 국회의원직


사회

더보기
전국법원장회의, '사법개혁 3법' 대응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국 법원장들이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둔 '사법개혁 3법(재판소원·법 왜곡죄·대법관 증원)' 대응 논의를 시작했다. 법원행정처는 25일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에서 '사법개혁 3법' 관련 논의를 위해 긴급 소집된 전국 법원장회의 임시회가 개회됐다고 밝혔다. 전국 법원장회의는 대법원 규칙에 근거를 둔 사법행정사무와 관련해 대법원장 또는 법원행정처장이 올린 안건을 논의해 자문을 하는 고위 법관 회의체다. 매년 12월 정기회를 갖지만, 필요에 따라 임시회를 열 수 있다. 이날 임시회는 사법개혁 3법 처리가 임박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만에 소집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사법개혁 3법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상정했으며, 이날 오후 국민의힘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가 끝나면 다음 순서로 '법 왜곡죄' 도입을 골자로 하는 형법 개정안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 법 왜곡죄 수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상정 전 수정안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법 왜곡죄는 판사나 검사가 ▲법령을 의도적으로 잘못 적용한 경우 ▲증거를

문화

더보기
부모가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가치와 태도를 100가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거룩한 유산’을 펴냈다. 이 책은 부모가 자녀에게 전하고 싶은 삶의 가치와 태도를 100가지 메시지로 정리한 세대를 잇는 인생 안내서다. 성공이나 재산보다 더 오래 남는 것은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스스로를 지키는 기준이라는 점을 중심에 두고 있다. 저자 오석원은 인생을 거친 바다를 건너는 항해에 비유한다. 순풍이 부는 날도 있지만, 예기치 못한 폭풍과 파도를 마주하는 순간도 있기 때문이다. ‘거룩한 유산’은 이러한 삶의 여정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 필요한 선택의 기준과 마음의 균형을 잡는 태도를 차분하게 풀어낸다. 각 글은 짧지만 깊은 울림을 담아 독자가 자신의 삶에 비춰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책은 시간과 기회, 관계와 사랑, 실패와 고난, 마음 관리와 삶의 태도 등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를 다룬다. ‘인생은 속도전이 아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니’, ‘다름을 인정하라’, ‘마음을 다스려라’와 같은 메시지들은 선택의 순간마다 중심을 잡아주는 삶의 나침반으로 기능한다. ‘거룩한 유산’의 가장 큰 특징은 전달하는 방식에 있다. 교훈이나 훈계의 형식이 아니라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처럼 따뜻하고 조용한 목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