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국제

바이든 "국익 없는 분쟁에 개입하는 과거 실수 반복 않겠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 "과거 우리가 저질렀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국민연설을 진행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국익과 관계없는 분쟁에 무기한 머물며 싸우는 실수, 외국에서의 내전 등에 미군을 끝없이 배치하며 나라를 개조하려는 실수 등은 우리가 계속 반복하는 실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미군이 아프간에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물어봐야 할 것 같다"며 "얼마나 많은 미국의 딸들과 아들 세대를 아프간 군대가 나서지도 않는 내전에 보내야겠나. 알링턴 국립묘지에 얼마나 더 많은 미국인의 묘비가 끝없이 늘어서야겠나. 이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아프간의 많은 사람들이 아프간 땅에 펼쳐지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고통스러워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아프간 내 상황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아프간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시간을 보낸 퇴역 군인, 외교관, 인도주의적 노동자들에게는 특히 그렇다"고 했다.

 

그는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키로 결정한 것을 지지한다고도 했다.

 

그는 "(철군) 판단을 내리기 전 신중하게 위험을 따져봤다"며 "20년이 지나고, 미군을 철수할 적절한 시기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것이 우리가 아직 그곳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프간 상황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음은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 위험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며 "저는 미국인들에게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실은 이 상황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전개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들과 만났고, 지도자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우리 군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아프간에서 무엇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를 직접 이해하게 됐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가능한 것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아프간 국민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