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간섬유화 간경변을 개선시키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간섬유화 간경변의 원인중에 알코올, 간염바이러스 등 간손상의 원인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먼저 간세포가 손상받고 손상된 간세포에서 활성산소기(reactive oxygen species; ROS)와 염증성 물질들을 분비하며 뒤이어 쿠퍼세포(Kupffer cell)와 염증세포들이 활성화되고 간성상세포를 활성화시키면서 간섬유화 간경변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간세포와 간성상세포, 쿠퍼세포등 염증세포들 사이에 복잡한상호작용이 관여하며 또한 간섬유화의 진행과정에서 생기는 세포외기질의 질적, 양적인 변화도 간섬유화에 영향을 미친다. 


간성상세포 이외에 다른 간내 세포들도 간섬유화에 관여한다. 작은 문맥 주위에서 유래하는 근섬유모세포(portal myofibroblast)가 담즙정체성 간섬유화 모델에서 증식하며 콜라겐 축적에 관여하고 간성상세포와는 별개의 세포로 알려지고 있다.

 

간섬유화는 간의 손상이 발생하였을 때 손상 부위를 일련의 세포들과 교원질이 둘러싸게 되는 치유과정에서 반복되면서 발생한다. 


간성상세포는 간내에 존재하며 간 전체세포의 약 5~8%를 차지하며 자율신경 끝과 연결되어 있다. 간세포속에 있는 간염바이러스가 면역세포에 의해 제거되면서 간에 염증이 생기고 간성상세포가 생성되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간섬유화를 거쳐 간경변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간섬유화나 간경변 개선시키는 약제 연구는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공적으로 발표된 것이 없다. 그러나 현재 나와 있는 비리어드 등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를 장기복용하면 간상태가 좋아진다고 발표되었다. 


비리어드를 5년간 복용하였을 때 조직학적 호전소견을 보인 환자와 간섬유화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은 환자가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조직학적 소견상 간경변증을 보이는 환자의 74% 이상이 더 이상 간경변증 소견을 보이지 않았다. 필자도 6년전 간스캔수치가 18kPa 이었는데 5년동안 비리어드 복용 후 7.1kPa 로 개선되었다.  


더 강력한 항바이러스효과가 클수록 간섬유화 간경변개선 효과도 크고 ALT수치도 빨리 떨어져서 간암발병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가장 최근에 나온 TAF가 좋다고 발표되었다. 


2019년 부산 벡스코 간학회세미나에서 항바이러스제는 항바이러스효과뿐 아니라 간섬유화를 만드는 간성상세포 생성을 억제 한다고 발표 하였다. 그래서 S항원이 소실된 후에도 항바이러스제를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커피를 하루 5잔 마시면 간암 발병률을 50% 줄인다고는 대한간학회 진료가이드라인에 나와 있고  간경변도 개선된다고 했다. 그러나 커피의 어떤 성분 때문인지는 최근에 발표 되었다.

 

2017년 장병국 교수가 커피의 카와웰이라는 성분이 간성상세포 생성을 억제하여 간섬유화를 개선시키고 카페스톨은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여 재발은 방지한다고 한다.  커피의 클로로겐산은 항산화 작용으로 항암효과와 지방간 개선효과가 있다고 한다. 


머콜라박사와 월리엄 라벨리박사는 천연재료인 강황속의 커큐민은 암세포를 파괴하는 항암효과와 항염증이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 


미국 세인트 루이스대학의 Anping Chen 박사팀이 간섬유증 치료와 예방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연구팀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렙틴(Leptin)이 간 섬유증에 중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높은 렙틴수치는 간 섬유증의 특징인 콜라겐의 과잉생성으로 간성상세포를 활성화 시키는데 커큐민이 간성상세포에서 렙틴의 효과를 제거하고 섬유증 형성을 차단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커큐민은 간성상세포 생성을 억제하여 간섬유증 개선과 예방효과가 있다고 발표 하였다. 그리고 간의 염증을 개선하여 ALT수치도 낮추어 준다.


종합해 보면 현재까지 간섬유화나 간경변 치료제는 없으나 항바이러스제, 커피의 카와웰, 커큐민은 간섬유증을 유발하는 간성상세포 생성을 억제하다는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발표된 것이다. 그러므로 간섬유화나 간경변이 있는 분들은 이것을 잘 활용하여 보시기 바란다. 


특히 바이러스성 간질환이 아닌 분들은 커피와 커큐민은 잘 먹으면 간경변 개선효과를 보실수 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정치

더보기
윤상현 "뺄셈 정치를 덧셈 정치의 DNA로 바꾸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동구미추홀구을)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8일 윤상현 의원의 주최로 정치평론가와 험지 당선인들로부터 듣는 총선 패인 문제점과 보수의 위기를 지적한 세미나에 이어, 22일 험지 낙선인들을 중심으로 총선 참패 및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의 연속 기획 세미나로 마련됐다. 총선 이후 세번째 세미나를 주최한 윤상현 의원은“국민의힘에 강하게 만연해 있는 뺄셈정치의 DNA를 덧셈정치로 바꾸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근간은 영남의 몸통과 2030을 대변하는 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계로 대변되는 중도층 두 개의 축이 있었는데, 집권 이후 두 축을 잘라버리는 자해정치를 하다 보니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우리를 지지했던 많은 분들, 우리를 지지했던 10% 이상의 유권자가 등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주의 우파 정신에 투철한 이념정당으로 바꾸려면 여의도연구소가 여론조사 기능을 넘어서 우파에 충실한 이념가를 데려와 우리 당의 이념적 좌표를 제시하고, 정책의 이념적 배경을 설명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노동절 서울 도심 3만명 집회...“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5월1일 노동절(메이데이)을 맞아 전국 주요 도심에서 수만명이 참여하는 노동자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경찰력을 배치해 교통 통제와 함께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오는 1일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2만5000명이 참여하는 노동절 집회‧행진을 한다.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중구 숭례문 로터리까지 편도 전 차로에서 집회를 연다. 이어 오후 5시까지 중구 서울고용노동청과 용산구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노총도 서울 여의도에서 70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신고했다. 경찰은 집회 중에도 세종교차로와 대한문 사이 수도권 광역버스 등 차량의 소통을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가변차로 등을 운영하고 교통경찰 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을지로 일대에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

문화

더보기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의 죄악 100가지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이 각종 역사서와 자료를 종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제가 저지른 죄악 100가지를 시간 순으로 정리한 책,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를 출간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하는 100가지 이유’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저자 박찬아는 일제강점기 연통제 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르고 돌아가신 박원혁 독립지사의 손자다. 그는 현재 한일 간 관계를 가로막는 것은 과거의 일본이 아니라 과거를 가르치지 않는 일본의 현재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사과해야 하는 자와 사과를 받아야 하는 자 모두 그 이유를 명확히 알고 상호 사과와 용서를 해야만 진정한 화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쓴 이유라고 밝힌다. 이 책은 독립유공자 딸인 할머니가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들에게 일본의 죄악상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 또한 중요한 대목마다 작가의 한마디를 덧붙여 작가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선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는데, 일방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스스로 역사적 관점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존 아동 역사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