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글로벌 합성피혁 전문기업 (주)디케이앤디(대표 최민석)가 ㈜다다씨앤씨의 경영권 및 최대지분을 확보하는 인수합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9일 진행된 게약을 통해 (주)디케이앤디는 글로벌 모자 제조·수출기업 ㈜다다씨앤를 품으며 매출확대와 기존 사업인 부직포·합성피혁 분야와 동반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디케이앤디는 지난 4월 신사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해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바 있으며 이번 (주)다다씨앤씨 인수는 채권발행 후 진행하는 첫 신사업 투자다.
(주)디케이앤디 최민석 대표는 “다다씨앤씨 인수는 합성피혁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B2C 기업에게 디케이앤디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M&A를 통해 신사업인 패션업계로 성공적인 발돋움을 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합성피혁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0년 설립한 (주)디케이앤디는 부직포와 합성피혁을 생산하고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합성피혁 리딩 기업으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합성피혁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빠르게 자리매김 했다. 2020년 매출은 708억원으로 최근 3년간 29% 이상 성장했다. 최근에는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천연피혁의 성능을 뛰어넘는 합성피혁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된 (주)다다씨앤씨는 1974년 설립 ▲NBA 라이선스를 보유한 미첼엔네스(Mitchell&Ness) ▲PGA에 골프용품을 납품하는 페리 엘리스(Perry Ellis) ▲마스터즈 골프 대회 라이선스를 가진 아메리칸 니들스(American Needles) 등 세계적인 바이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