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 '먹통' 불편 개선 마련...200만명 접속시 50분(종합)

URL복사

 

본인인증에 민간 간편인증 도입…과부하 개선
처음 본인인증 단말기 외 10분간...접속 차단해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원활한 예약을 위해 간편 인증 방식을 도입, 대리예약을 차단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오는 9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18~49세의 경우 대기 시간이 최대 5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나성웅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부단장은 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관 협력을 통해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60~74세 732만명, 50~59세 617만명이 예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53~54세가 예약을 했던 지난 7월19일 사전예약 개통 직후 동시접속자가 약 1000만건에 달하는 등 접속자가 일시에 대량으로 몰리면서 접속 지연과 기능상 오류가 발생해 '먹통' 현상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부는 관련 부처와 민간의 전문인력을 포함한 합동 TF를 구성해 사전예약 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해 왔다.

먼저 사전예약 관련 업무를 분담해 상황관리 부문은 행정안전부, 클라우드 부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전예약시스템 부분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총괄을 맡는다.

사전예약시스템 접속 시 가장 큰 과부하 요소인 본인인증 기능은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면서 간편 인증 체계도 도입해 접속을 원활하게 하고, 서버 확충과 효율화 등 예약처리 성능을 강화해 현재 시간당 30만건에서 100만건 이상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40대 이하 연령이 예약을 시작하는 9일까지는 시간당 처리 가능한 건수를 200만건까지 확대한다.

또한 각종 오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전문 검수팀을 투입하고, 국가정보원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모의해킹 등을 통해 우회접속 등의 문제 발생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접속 쏠림 및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40대 이하 사전예약 방법도 개선한다.

40대 이하는 9일부터 18일까지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10부제를 운영하는데, 사전예약의 공정성을 위해 예약일자 및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한다.

19일부터 9월18일까지는 정해진 날짜에 맞춰 추가예약이나 변경이 가능하다.

36~49세는 8월19일 20시부터 8월20일 18시까지, 18~35세는 8월20일 20시부터 8월21일 18시까지 추가예약이 가능하다. 8월21일 20시부터 9월18일 18시까지는 18~49세 연령대 모두 추가예약을 할 수 있다.

본인인증시에는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만을 사용 가능했으나 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각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상황을 신호등 방식으로 한눈에 비교해 이용자가 혼잡이 없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과도한 대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예약은 허용하지 않고, 한 사람이 여러 단말기로 동시 접속에 따른 부하를 막기 위해 본인인증은 10분당 1회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1명이 휴대전화와 PC 등 여러 단말기로 사전예약을 시도해도 최초 본인인증이 완료된 단말기 외에는 10분간 본인인증이 차단된다.
 

 

정우진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인터넷 예약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 대해 "고령층에 대해서만 별도의 화면을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라며 "다만 9일 18시까지는 대리예약을 열어두는 상태고, 이후에는 대리예약을 금지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시스템관리팀장은 "본인예약이 부득이하게 어려운 경우 질병관리청이나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전화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이용하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나 부단장은 "개선되는 시스템은 시간당 약 200만명까지 처리할 수 있다"라며 "만일 200만명이 일시에 접속한다면 최대 35~50분 정도까지 대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라고 말했다.

나 부단장은 "9일 시작되는 18~49세 연령층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기존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민간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했다"라며 "예약 시간이 하루 동안 충분하므로, 사전예약 시작 시각을 피해 여유를 가지고 접속하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박충권 “배경훈, 부모 재산 독립생계 이유 고지 거부...세액공제는 5년간 수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비례대표·과방위)은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지명된 배경훈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부모의 재산을 ‘독립생계’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최근 5년간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올려 총 2500만 원의 세액 공제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후보자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 등 직계존속의 재산도 신고해야 한다. 단, 부모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재산 고지를 예외적으로 거부할 수 있다. 반면에, 현행 소득세법상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인정받아 세액 공제를 받으려면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생계를 같이 해야 한다. 즉, 상기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박충권 의원은 “6억원대 억대연봉 후보자가 부모를 부양한다며 연말정산 혜택은 챙기고, 부모의 재산 공개는 거부한 것은 탈세의혹과 검증을 회피하려는 꼼수”라며, “과연 법위에 있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답다. 국세청은 이제라도 환수조치하고,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은 허위 고지거부나 불성실한 재산 등록에 대해 경고, 시정명령,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최한기의 '농정회요' 제1책, 제11책 최초 발견...국내외 유일 완질본 공개, 3일 발표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장서각은 기존에 10책으로만 알려져 있던 최한기(崔漢綺)의 농업 저술서 『농정회요(農政會要)』의 제1책과 제11책을 최초로 발견, 국내외 유일의 완질본(전 11책, 25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장서각본의 발견은, 2024년 부여 함양박씨 구당 박세영 종가의 전적에서 『통경(通經)』을 최초 발견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성과로, 국가 유물 발굴 및 연구 분야에 중대한 기여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농정회요』는 일본 교토대 가와이문고가 소장한 필사본(제2책~제10책)만이 알려져 있었으며, 제1책이 누락된 탓에 저술자와 집필 연도조차 명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 장서각본을 통해, 저자가 최한기며, 저술 연도는 1837년, 책 전체는 전 11책(25권)이라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다. 장서각본은 교토대본과 달리 낙질 없이 필체가 균일하고 정교해 선본(善本)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존재 여부조차 불분명했던 제1책과 제11책의 최초 발견은 『농정회요』 전체 구상의 실체를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농정회요』, 농업 경제정책 9개 주제를 집대성한 실용 농서 『농정회요』는 농업을 둘러싼 다

문화

더보기
숏폼과 밸런스 게임까지 MZ 겨냥 콘텐츠 제작...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 열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공디자인 전문기업 오세이프가 국립고궁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재 공공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 오세이프는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하는 문화재 콘텐츠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7만 회를 돌파하며 박물관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짧고 강렬한 숏폼 영상부터 황당하지만 재치 있는 밸런스 게임, 왕실 유물을 굿즈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까지 문화재 콘텐츠의 형식을 탈피한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MZ세대의 감성과 맞아떨어지면서 ‘감다살(감이 다시 살아났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세이프는 지난 5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3가지 시리즈의 유물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 첫번째 시리즈는 숏폼 영상 ‘조선시대에는 이랬다!’로, 총 6편이 공개됐다. 1편 ‘9살에 성대간 썰 푼다’는 효명세자의 성균관 입학 장면을 그린 유물 ‘왕세자입학도’를 통해 당시 왕실 교육 문화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이어진 시리즈에서도 왕실의 ‘스드메’부터 연회 음식, 조선시대 고급 보자기 ‘봉황문인문보’ 등을 소재로 조선시대 생활상을 현대적 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