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1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 '먹통' 불편 개선 마련...200만명 접속시 50분(종합)

URL복사

 

본인인증에 민간 간편인증 도입…과부하 개선
처음 본인인증 단말기 외 10분간...접속 차단해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원활한 예약을 위해 간편 인증 방식을 도입, 대리예약을 차단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오는 9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18~49세의 경우 대기 시간이 최대 5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나성웅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부단장은 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관 협력을 통해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4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60~74세 732만명, 50~59세 617만명이 예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53~54세가 예약을 했던 지난 7월19일 사전예약 개통 직후 동시접속자가 약 1000만건에 달하는 등 접속자가 일시에 대량으로 몰리면서 접속 지연과 기능상 오류가 발생해 '먹통' 현상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정부는 관련 부처와 민간의 전문인력을 포함한 합동 TF를 구성해 사전예약 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해 왔다.

먼저 사전예약 관련 업무를 분담해 상황관리 부문은 행정안전부, 클라우드 부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전예약시스템 부분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총괄을 맡는다.

사전예약시스템 접속 시 가장 큰 과부하 요소인 본인인증 기능은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하면서 간편 인증 체계도 도입해 접속을 원활하게 하고, 서버 확충과 효율화 등 예약처리 성능을 강화해 현재 시간당 30만건에서 100만건 이상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40대 이하 연령이 예약을 시작하는 9일까지는 시간당 처리 가능한 건수를 200만건까지 확대한다.

또한 각종 오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 전문 검수팀을 투입하고, 국가정보원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모의해킹 등을 통해 우회접속 등의 문제 발생 우려가 최소화되도록 했다.

접속 쏠림 및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40대 이하 사전예약 방법도 개선한다.

40대 이하는 9일부터 18일까지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10부제를 운영하는데, 사전예약의 공정성을 위해 예약일자 및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을 균등하게 배분한다.

19일부터 9월18일까지는 정해진 날짜에 맞춰 추가예약이나 변경이 가능하다.

36~49세는 8월19일 20시부터 8월20일 18시까지, 18~35세는 8월20일 20시부터 8월21일 18시까지 추가예약이 가능하다. 8월21일 20시부터 9월18일 18시까지는 18~49세 연령대 모두 추가예약을 할 수 있다.

본인인증시에는 휴대폰 본인인증, 아이핀, 공동·금융인증서 등만을 사용 가능했으나 카카오, 네이버, PASS앱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각 본인인증 수단별 혼잡상황을 신호등 방식으로 한눈에 비교해 이용자가 혼잡이 없는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과도한 대기를 방지하기 위해 대리예약은 허용하지 않고, 한 사람이 여러 단말기로 동시 접속에 따른 부하를 막기 위해 본인인증은 10분당 1회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1명이 휴대전화와 PC 등 여러 단말기로 사전예약을 시도해도 최초 본인인증이 완료된 단말기 외에는 10분간 본인인증이 차단된다.
 

 

정우진 추진단 시스템관리팀장은 인터넷 예약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 대해 "고령층에 대해서만 별도의 화면을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라며 "다만 9일 18시까지는 대리예약을 열어두는 상태고, 이후에는 대리예약을 금지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시스템관리팀장은 "본인예약이 부득이하게 어려운 경우 질병관리청이나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전화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이용하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나 부단장은 "개선되는 시스템은 시간당 약 200만명까지 처리할 수 있다"라며 "만일 200만명이 일시에 접속한다면 최대 35~50분 정도까지 대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라고 말했다.

나 부단장은 "9일 시작되는 18~49세 연령층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기존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민간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했다"라며 "예약 시간이 하루 동안 충분하므로, 사전예약 시작 시각을 피해 여유를 가지고 접속하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與 주도 본회의 통과…4박5일 필리버스터 대치 강제 종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 통과했다. 국회에서 소관 위원회의 활동기한이 종료된 후에도 증인·감정인의 위증을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처리를 막기 위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강제 종료하고 재석의원 176명 중 찬성 175명, 기권 1명으로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국민의힘은 법안에 반대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로써 정부조직법 개정안부터 시작된 쟁점법안들에 대한 여야의 4박5일 간 필리버스터 대치는 마무리됐다. 국민의힘은 국회증언감정법이 다수당인 민주당에 과도한 사후 고발 수단을 부여할 소지가 있다며 전날부터 필리버스터에 나섰지만 민주당은 표결로 강제 중단했다. 필리버스터는 개시 후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현재 179명)의 동의를 거쳐 종결시킬 수 있다. 국회증언감정법은 소관 위원회의 활동기한이 종료된 후에도 증인·감정인의 위증을 국회의장 명의로 고발할 수 있도록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사천시의 역사, 문화 등을 담은 「디지털사천문화대전」 서비스 공식 오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과 사천시(시장 박동식)는 「디지털사천문화대전」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오는 10월 1일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편찬 사업은 2023년 3월 시작해 2년여 만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사천시는 전국에서 119번째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편찬을 완료한 지역이 됐다. 「디지털사천문화대전」은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교육 △생활⸱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총 1,300여 항목, 2,150건의 사진, 10편의 영상 등이 수록돼 사천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모든 데이터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전에는 기획 항목 ‘사천, 우주항공의 전초기지가 되다’를 마련해 사천시의 현재 위상을 조명했다. 사천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80여 개 우주항공 관련 기업이 집적한 곳으로, 생산·연구개발·정비 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이로써 사천시는 국내 항공기 제조 산업의 생산액 80%, 종사자 수 70%, 사업체 수 67%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