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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의료체계 붕괴 위기...확진자 폭증으로 수천 명, 병상 없어 자택이나 호텔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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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왁진자 1만 명 넘어... 감염 가속화 요인 많아 확산세 더욱 심해질 듯
일본 정부·IOC "도쿄올림픽과 관계 없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도쿄올리픽이 한창인 일본에서 역대 최다 규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의료계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 회장은 29일 일본에서 처음으로 1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이런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의료 시스템이 무너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나카가와 회장은 "의료계 종사자로서 정부에 긴급 성명을 전하고 싶다"며 "폭발적 감염을 피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의료 체계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원격 근무를 촉구하면서 40~64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26.3%로 고령층은 70%가 백신을 맞았다.

 

NHK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699명이 보고됐다. 전날 9576명에서 더욱 증가해 이틀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수도 도쿄에서만 이날 신규 확진자 3865명이 나왔다. 사흘 연속 최다 규모를 갈아치웠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역내 확진자 수가 갑절로 늘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도쿄올림픽을 치르고 있다. 대회는 지난 23일 개막했다. 올림픽 125년 역사상 전례 없는 '무관중' 대회다. 도쿄올림픽은 내달 8일까지 이어진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개막에 앞서 이달 12일부터 도쿄도에 4번째 긴급사태를 발령하고 철저한 방역을 강조하고 있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도쿄올림픽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8명이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본 내 확산세가 도쿄올림픽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노 다로 일본 백신 담당상은 2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참가자에게서 일반 국민들에게 코로나19가 퍼졌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 역시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같은 입장을 밝히며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도쿄올림픽은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확산세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일본정부 의료 고문인 오미 시게루 박사는 AP통신에 "감염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별로 없지만 감염을 가속화하는 요인은 많다"며 올림픽과 여름방학을 지목했다.

 

그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위기감이 부족하다는 점"이라면서 "위기감이 없으면 감염은 더욱 심해지고 의료 체계는 심각한 부담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도 코로나19 전문가 패널에 참석하고 있는 이노구치 마사타가 박사는 환자 급증으로 병원에서 예정된 수술을 미루거나 다른 치료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확진자 수천 명이 병상이 나올 때까지 자택이나 지정된 호텔에서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오마가리 노리오 일본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국제감염증센터장은 도쿄 내 확산세에 대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폭발적 확산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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