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올림픽이 개막한 일본 도쿄에서 5일 연속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확진이 발생했다.
일본 NHK는 도쿄올림픽 개막 이틀째인 24일 도쿄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2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5일째 1000명이 넘는 확진 속에 올림픽으로 인한 폭발적 증가 우려에 일본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중증 환자는 6명 늘어난 74명이다. 중증 환자는 이번 주 들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70명을 넘긴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림픽 관련자 17명이 이날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명 중 1명은 해외 선수이고 또 다른 1명은 선수촌에 거주하는 대회 관계자로 전해졌다. 해당 선수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의 국적과 나이, 성병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로써 지난 1일 이후 조직위가 공식 발표한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총 123명으로 늘었다. 개막식 당일인 23일엔 선수 3명을 포함해 19명이 추가로 감염된 바 있다.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19만7528명이 됐다. 이날 보고된 사망자는 없었으며, 누적 사망자는 2277명이다.
한편 이날 일본 전체 신규 확진자는 3574명을 기록했다. 도쿄도 외에 가나가와현(547명), 사이타마현(345명), 치바현(301명), 오사카(283명), 홋카이도(118명)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이날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86만6429명, 누적 사망자는 1만51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