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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열흘째...연장 여부 늦어도 25일 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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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25일 24시까지…유행·재생산지수 등 고려
관계부처·지자체 의견 수렴…오늘 생활방역위원회 개최
"4단계 거리두기 효과 아직…23~24일 환자 발생 줄 듯"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정부가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늦어도 오는 25일에는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21일 오후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를 열고 현재 방역 상황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수도권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12일부터 일주일간 수도권 지역 이동량은 전주 대비 8.0% 줄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7월26일부터 있는 수도권 거리두기에 대해 관계부처, 전문가 의견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이번 주말에 중대본에서 발표한 다음 결정해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부터 수도권에 적용 중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오는 25일 24시까지 유지된다. 중대본은 이번 주 유행 상황을 살펴본 뒤 중대본 회의가 열리는 23일 또는 25일에 수도권 4단계 연장 여부와 방역 조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1통제관은 "생활방역위원회를 오늘 저녁에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경제계, 사회계, 소상공인계에서도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관계부처와 지자체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저녁에는 생활방역위원회 의견을 듣고 나서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 유행과 함께 감염재생산지수, 이동량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확산세를 살펴본 후 이번 주말 중대본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4단계 열흘째…"아직 효과 없어, 금~토요일엔 나올 듯"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열흘째에 들어섰으나 확진자가 좀처럼 잦아들고 있지 않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784명이다. 지난 14일 1614명을 기록한 후 코로나19 유입 이래 역대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9명,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429.9명이다.

수도권에서는 하루 평균 999.7명이 발생해 전주(7월8~14일) 955.7명보다 44.0명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선 일주일간 하루 평균 430.1명이 발생했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경남권 157.9명, 충청권 124.3명, 경북권 49.9명, 호남권 46.1명, 강원 38.3명, 제주 13.7명 순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유행이 증가하는 모양새다. 지난 14일 국내 발생 확진자 1567명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25%였다. 그러나 비수도권 확진 비율은 18일 31.6%를 기록한 후 나흘째 30%대를 보이고 있다.

이 1통제관은 "비수도권 증가는 휴가철이나 계절적 요인이 에서 많은 것 같다"며 "부산, 제주, 강릉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환자 급증 원인에 대해 사람 간 접촉과 이동량 증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두 가지를 꼽았다.

이 1통제관은 "현재 국내 감염의 47%가 변이 바이러스고, 델타 변이가 이 중에서 33%쯤이라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며 "확진자 접촉 감염이 45%를 차지하고 있고, 다중이용시설 감염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33.9%로, 전주(23.3%) 대비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 델타 변이 검출률은 26.5%에서 36.5%로 늘었다.

4단계 거리두기 효과에 대해 그는 "4단계 시행 효과가 빠르면 일주일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봤는데,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보통 수요일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22일 0시 기준에 청해부대 확진자도 더해진다. 아마 금요일(23일)이나 토요일(24일)에는 환자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일주일간 전국 이동량 2.3% 감소…수도권 8.0% 줄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동량은 전주 대비 2.3% 감소했다. 특히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선 같은 기간 8.0%나 줄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S이동통신사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12~18일 이동량은 2억2417만건이다. 이는 지난주(7월5~11일) 이동량 2억2943만건보다 526만건(2.3%)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 지역의 이동량은 1억1148만건이다. 이는 전주 이동량 1억2112만건보다 964만건(8.0%)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40대에서 2408만건을 기록해 전주 2586만건보다 178만건(6.9%) 줄었다. 이어 20대 174만건(8.7%), 20세 미만 152만건(16.2%), 50대 142만건(5.9%), 30대 96만건(7.8%), 60대 76만건(6.5%), 70세 이상 47만건(9.3%) 등이 줄었다.

지난 주말인 17~18일 이동량만 보면, 수도권은 계속 감소 추세지만, 비수도권에선 2주 연속 증가했다.

17~18일 전국 이동량 6431만건 중 수도권은 2876만건, 비수도권은 3555만건이다.

수도권 이동량 2876만건은 직전 주말(7월10~11일) 3026만건보다 150만건(5.0%), 2주 전 주말(7월3~4일) 3147만건보다 271만건(8.6%)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비수도권 이동량은 2주 전 주말보다 5.3%, 직전 주말보다 0.9% 증가했다.  

이 1통제관은 "현재 추세를 줄이는 건 국민들이 모임을 최대한 하지 말고, 이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급적 수도권 국민들, 전국에 있는 국민들도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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