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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내가 대통령 똘마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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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27일 “내가 이명박(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하는 똘마니냐”며 최근 언론보도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김무성,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공동주최한 ‘6·25 전시 납북자 진상규명에 관한 법률안 공청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최근 미디어법 직권상정 배후로 지목된 것에 대해 “내 나이가 70이 넘었고 6선에 당 4역을 다 거친 국회의원이다”면서 “내가 개인적으로 하는 발언을 왜 자꾸 대통령과 연결시키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대통령과 말을 안한지 오래 됐다”며 “나도 생각이 있지 않으냐. 사람대접 좀 해 달라”면서 “오죽하면 아내가 국회의원을 그만뒀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쟁점법안을 밀어붙여야한다고 자신이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짜깁기를 해도 너무 심하게 했다. 나는 항상 당이 단합하고 지도부에 따라 가자는 게 내 지론”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미디어법 본회의 직권상정 여부와 관련 “국회의장이 있지 않느냐. 내가 무슨 의견이 있겠느냐? 나는 지도부가 아니다. 지도부에 따라가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5일 비공개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지금 저쪽에서 마치 우리를 무기력증에 걸린 것처럼 만들려는데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이번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한나라당내 강경론을 주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미디어법 기습 상정의 배후’ ‘미디어 기습 상정은 형제의 작품’이라며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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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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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